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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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여행기 3부: 사랑을 담은 루비 폴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4. 5. 6. 06:56
하룻밤을 잘 보내고 난 뒤, 숙소에 조식부페를 갔습니다. 시간을 잘못 알아서, 나름 일찍 갔는데, 때마침 단체손님들이 많아서 바글바글.. 아마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단체 여행객들이 많았던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숙소를 떠나 다시 Lookout Mountain, Ruby fall로 왔습니다. 나름 아침일찍 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더군요. 보석 Ruby를 생각하며 왜 루비폭포일까 했는데, 원래는 동굴로 연결되어 있던 곳을 20세기 초에 Leo Lambert라는 사람이 수직터널을 뚫어서 관광자원으로 만든 것이었더군요. 수직 터널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관광자원으로 만들다가 동굴 속에서 폭포를 발견하여, 자신의 아내 이름 Ruby를 따라 이름지었더군요... 이 남편의 사랑?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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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여행 2부: 맛집 Totto와 깔끔했던 Holiday Inn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4. 5. 6. 06:43
개인적으로 여행을 갈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어디서 하룻밤을 보낼까 입니다.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고, 만나고, 맛보고 다 중요하지만, 새로운 경험에 지친 몸과 마음을 깔끔하고 편안한 숙소에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여러 리뷰를 읽고 저희가 선택한 것은 Holiday Inn Express입니다. 더 많은 비용을 들이면 더 좋았겠지만, 가격대비 타협한 곳이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Holiday Inn Express는 다른 숙소에 비해 도심에서 살짝 떨어져있고, 테네시강이 바라보이는 것도 아니라서 주변경관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조식부페도 제공됩니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전에 주변 공원으로 놀러갑니다. 나름 유명한 테네시강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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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락시티 여행기 1부 Chattanooga Rock City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4. 5. 6. 06:21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테네시 주 차타누가 Tennessee Chattanooga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차타누가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락시티 Rock City는 사실 조자이 주와 테네시주가 걸치는 곳에 있고, 보다 정확히는 조지아 주이지만, 바로 옆의 명소인 Ruby Fall 등등을 고려하면 차타누가 여행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로 한참을 평지로 달리다가 갑자기 산을 바라보며 올라가게 되면, 이미 목적지 근처입니다. (넌, 이미 도착해 있다..) 산의 정상에 올라온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입구에서는 별로 볼 것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락시티가 산 위가 아닌 바위 속의 도시라는 것을 미리 몰랐기 때문입니다...) 요금은 그리 저렴하지만은 않습니다만, 일단은 콤보티켓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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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전면허 연장 갱신 : Driver license renewal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Living tips 2014. 4. 26. 05:04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갱신하면서 느꼈던 경험담입니다. 우선 i-20가 만료되면서 운전면허의 갱신/연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의 경우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혹은 적합하지 않은 운전면허를 가지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을 만나게 되면 바로 jail에 구류되기 때문에 적법한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OPT (Optional Professional Training)을 신청하고 신청한지 대략 3주만에 EAD (Employment Authorization Card)가 나왔기에 운전면허 만료이전에 DDS를 방문했습니다. 2012년 조지아주의 운전면허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resident alien의 경우, 여권 및 비자,I-94 (2013년 이후 전자등록으 바뀌었으나, 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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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후덜덜한 ATM 수수료: ATM을 사용하지 말자!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Living tips 2014. 4. 12. 22:14
미국에서는 Debit 카드라고 불리는 직불카드로 왠만한 결제는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팁을 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현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코스트코에 갔다가 코스트코 매점에서 햄버거를 사먹는데, 현금만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바로 옆에 있는 현금지급기 ATM기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가진 카드는 뱅크 오브 어메리카 (BoA) 였고, 현금자동지급기는 모르는 회사였었습니다..... 처음에는 잘못눌러서 잔고만 확인했었고, 다시 하여 20달러를 인출했습니다. 수수료를 1.25$ (한국돈 약 1300원)을 받더군요.. 속으로 아 ... 역시 비싸... 하면서 현금을 내고 간단한 군것질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 우연히 뱅크오브어메리카 잔고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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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택스넘버 ITIN 발급받은 경험(2014년)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Useful tips 2014. 4. 8. 10:49
미국에서의 주민등록번호라 할 수 있는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SSN)이 있다면, SSN이 없지만 세금 보고를 하기 위해 필요한 택스 넘버 ITIN이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발급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하여 신청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 택스 보고하면서 신청하고 받았습니다. Tax refund 세금 환급을 준비하면서 ITIN 발급을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우선, ITIN 넘버 발급은 세금 환급 기간내에만 가능합니다. 택스 보고 서류 절차와 함께 W-8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지요. W-8 서류는 나와있는 instruction을 그대로 따라하면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증빙서류입니다. 일반적으로 택스넘버가 비자와 관련있는 경우 비자 사본을 제출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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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와이퍼 자가 교체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Useful tips 2014. 4. 8. 07:44
그다지 해외생활에 들어갈만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자동차를 몰면서도 차에 대해 잘 모른다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초보 운전자에게는 자동차 와이퍼 교체하는 것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참 쉽다.) 우선 중고차를 산지 어언 2년동안 한번도 와이퍼를 교체한 적이 없었다. 그냥 비오는 날 유리창이 잘 안닦이는 것 같아도 그냥저냥 생활을 했었는데, 마침내 와이퍼 고무의 일부가 너덜너덜 거리는 현상이 나타나자 더이상 와이퍼 교체를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찾아보기 시작했다. 처음에 했던 생각은 자동차 샵에 가서 교체. 와이퍼를 교체하다가 실수로 차 유리를 해먹었다는 글을 보니 괜시리 초보가 건드리다가 더 돈을 만드는 일을 하지 말자 였다. 하지만, 몇몇 유투브 동영상을 보니,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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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꽈배기: Funnel Cake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4. 3. 18. 04:06
지난 여행때 미국의 한 관광지에 가니 Funnel cake이라는 것을 4.99불에 팔고 있더군요. 비슷한 가격의 햄버거나 핫도그를 먹을까 하다가 호기심에 주문한 퍼널 케익. 굴뚝이라는 단어때문에 화로에 굽는 것을 생각했으나, 실제는 끓는 기름 안에 원형의 틀을 넣고 그 안에 반죽을 부어 튀겨서 만들더군요. 위에는 설탕가루.... 맛은 딱 꽈배기 그 자체인데,,, 크기는 작은 크기의 피자 만 하고.... 새로운 맛일 뿐 또 먹을 것 같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