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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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응급실 가지말아야 하는 이유: 어마어마한 병원비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Living tips 2014. 2. 15. 11:26
얼마전 아이가 콧 속에 땅콩을 집어넣어 응급실을 다녀왔다는 글 (미국에서 소아 응급실 방문기)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의사를 만나기 전에 아이가 울면서 땅콩이 빠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25불, 약 13만원을 지불해서 놀란 심경을 적은 글이었는데,,, 미국 의료체계에 대한 무지+착각에서 비롯된 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바로 이러한 청구서가 날라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병원으로부터 편지가 왔길래, 지난번에 너무 많이 청구해서 환불해주나보다 하는 기쁜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는데,,,,, 원래 진료비가 606불이고, 방문시 125불 냈으니까, 481불 더 내라는 고지서였습니다.... 약 한 시간동안 응급실에서 기다리면서 몇 명의 간호사들을 만나고, 콩이 빠져나왔다고 어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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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에 더 내린 눈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4. 2. 13. 22:23
아래 사진은 어제(2월 12일) 아침 8시에 찍은 사진.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Sleet 진눈깨비로 인해서 그러게 많이 눈이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하루종일 눈이 내렸고 12일 밤에는 추운 기온으로 인해 눈이 더 내렸다. 그리고 2월 13일 아침 8시에 다시 찍은 사진. 얼음 위에 눈이 내려서 인지 눈꽃들이 너무 이쁘게들 잘 피었다. 얼음 위에 쌓인 눈이라서 미끄럽기는 완전 짱 미끄러움... 애틀랜타 폭설 관련 기사를 보다보니, 한 교회에서 Whoever praying for snow, please stop 이라는 글을 바깥에 걸어놓았다고 하던데... 아마도 겨울왕국과 같이 눈덮인 영화를 잔뜩 본 아이들에게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 애틀란타에 눈이 내리기를 기도했을 법 하기도 하다. 실은 나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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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눈으로 도시 마비되던 날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4. 2. 12. 22:11
지난 1월, 2.5인치의 눈으로 인해 애틀랜타 도시가 마비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화요일 오후부터 목요일까지(학교는 금요일까지 휴교) 도시가 마비되었었는데, 2월 11일부터 내린다는 눈 소식으로 인해, 11일(화)요일부터 현재 도시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4년 2월 12일 오전 7:55 애틀랜타 주변 기상상황. 한국에 내리는 강설량에 비하면 폭설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지만, 작은 강설량에도 불구하고 왠만해서는 눈이 내리지 않는 동네이기 때문에 도시가 마비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내리고 있는 눈은 sleet 즉 진눈깨비인데요. 내리자마자 얼어붙고 있고 내리는 소리 역시 눈보다는 얼음처럼 떨어지고 있어서 도로상황이 정말 위험할 것 같네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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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눈으로 도시 마비되다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4. 1. 30. 07:44
원래는 제목을 애틀랜타 폭설로 도시 마비되다 라고 쓸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한국의 겨울에 비하면 이번에 내린 눈은 폭설이 아니라 그냥 겨울에 조금 눈이 내린 것일 뿐... 그러나, 실제로는 그 조금 내린 눈으로 인해 도시가 마비되었다. Weather channel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2.5인치 눈에 의해 도시가 마비 (shut down)되었다며 웃었다고 하는데, 겨울에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 도시인 애틀랜타에는 작은 눈이라도 참 큰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눈은 1월 28일 화요일 오후12시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저녁 9시까지 내렸던 것 같다.위 사진은 오후 3-4시쯤 찍었던 사진인데, 이후에도 눈은 꽤나 내려서 학교는 화요일 오후 일찍 종료, 수요일 휴교, 목요일 휴교로 이어졌다. 화욜 저녁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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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아 응급실 방문기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Useful tips 2014. 1. 14. 10:04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갑자기 아이(2살, 유아)가 아빠 코에서 "이거 좀 빼져 (빼줘)"라며 오더군요. 처음에는 코딱지를 파려는 줄 알고 웃으며 보니까, 제법 내부의 이물질이 커보이더군요. "코딱지야?" 그랬더니, "아니.. 콩이야" (그순간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간식으로 견과류를 먹곤 했는데, 피스타치오 아몬드를 코에 집어넣은 것입니다. 아이가 울지 않고 있었지만, 소심한 저는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코입구에서 약 3-5mm 안쪽에서 피스타치오 아몬드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코를 풀어 보라고 했었는데, (2살이지만 이미 코를 푸는 법을 앎) 콧물만 나올뿐 빠져나오지 않더라구요. 핀셋으로 꺼낼까 하다가 혹시나 몰라 아는 응급실 의사 선생님(한인)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편안한 목소리로 언제 얼마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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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레고랜드 방문 후기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3. 12. 28. 05:48
정식명칭은 Lego Land Discovery Center Atlanta 인 아틀란타 레고랜드 방문기입니다. 위치 레고랜드는 애틀랜타 시내 미드타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AMC 플라자 3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쇼핑도 가능하고, 근처에 레녹스몰도 있기 때문에 레고랜드에서 구경을 하고 레녹스몰로 장소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격 레고랜드의 정식 입장 가격은 성인 19$, 아이 15$이지만, 홈페이지에서는 상시 10% 할인된 가격을 팔고 있고, 2014년 3월까지 구글오퍼 Google Offer를 이용하면 아이티켓으로 동반성인1인이 무료라서 4인가족 방문시 세금포함 32불이면 입장가능합니다. 발권시에 직원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Activity Pack을 구매하겠냐고 물어보는데, 다른 지역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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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학습(무료로 장난감 만들기) in 미국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Living tips 2013. 8. 28. 06:24
Lowe’s 미국의 주택 개량/개선 용품을 파는 곳입니다. 하우스를 가진 남자의 로망이라는 각종 전동공구는 물론 다양한 목재, 페인트 등 집을 꾸미고자 한다면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할 장소입니다. 이곳 로위스에서는 약 2주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씩 Build and Grow이라는 워크샵 혹은 클리닉을 무료로 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가공된 나무재료에 못을 박고 자동차, 비행기 등 다양한 장난감을 만들 수 있는 워크샵이 있습니다. 무료인데다가 제품의 질이 꽤나 괜찮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못하면 참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동안 로위스 빌드앤 그로우에서 만든 장난감입니다.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가서 장난감을 직접 만들고, 그 장난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