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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틴 Destin 여행 1부: 숙박편 Hotels at Destin
    Review by B./Travel 2015. 4.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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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 바다가 유명한 플로리다 데스틴 Florida Destin을 다녀왔습니다.




    애틀랜타에서 데스틴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호텔, 맛집, 놀이시설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몇차례에 걸쳐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호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잠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곳에서 즐겁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문제는 그런 장소일수록 비싸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데스틴 여행을 계획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호텔이었습니다. 

    여행을 간 시기가 본격적인 성수기가 아닌 4월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었지요.


    우선 데스틴의 해변은 호텔, 콘도,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해당 시설들은 Private Beach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런 숙박시설에서 머무르게 되면,

    별도의 짐없이 편안히 바다를 즐기고 바로 호텔로 돌아올 수 있는 장점이 있겠지요.


    그런데, 왠만한 콘도들은 자리가 없거나 (실제로 데스틴에 가보니 해변가 호텔들의 주차장은 가득 차 있더군요)

    아니면 하룻밤에 보통 200불 이상을 하네요. (몇 주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플로리다 해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가 비를 만나는 낭패는 피하고 싶더군요. 결국 늦은 예약은 비싼 요금을 감안해야 합니다.)


    당연히 해변주변이 아닌 곳은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바닷가를 나가는 불편함이 있을테고...

    고민하다가 결국 바닷가가 아닌 약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먼저 예약한 곳은 Wingate by Wyndham Destin 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화면들인데요. 딱 저렇게 생겼습니다.


    일단 Wingate를 택한 이유는


    1.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하룻밤에 135불. (택스포함하면 약 150불)


    2. 비교적 해변으로부터 가까운 거리? (실제로는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기도... 일반인들의 사용이 자유로운 Public beach와는 조금 거리가 멈. 그래서 더 상대적으로 저렴한듯)


    3. 아침 식사 제공(아침 제공이 중요했습니다.)


    4. 괜찮은 평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체크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나중에 저녁쯤 되니까 주차장이 가득 차더군요.


    아침 식사는 그냥 보통 수준이었고, 다만 로비와 연결된 공간에 식사장소가 있어서 너무 오픈된 느낌이 아쉬웠었고,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는 일도 생기더군요. 


    플로리다의 습한 날씨(습도가 90% 이상)에도 불구하고, 숙소 안은 쾌적한 편이었습니다만,


    제가 지냈던 방은 청소상태가 조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소파를 옮기니까 소파 밑에서 왠 여자 속옷이 나옴.. ㅡㅡ)


    수영장은 매우 작은 편이고, 그냥 큰 목욕탕의 욕조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


    Wingate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앞에 식당들이 있어서 걸어갈 수 있고, 큰 길가에서 벗어나 조용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바닷가를 다녀오면서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해변편에서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Wingate에서 이틀밤을 보내고, 고민하다가 조금 더 싼 곳에서 하룻밤을 더 보냈습니다.


    바로 Destin Inn & Suites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하룻밤 숙박비용이 무려 69불!! (Wingate의 절반!!!)


    평가도 나름 괜찮은 편이고, 악평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하룻밤에 180불을 냈었는데, 형편없었다라는 내용...(보니까, 7월달에 다녀온 사람인 듯.. 무려 숙박비가 3배나 오르는구나...하면서 놀랐음)





    실제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미국 영화에서 도망자들이 묶는 모텔의 느낌???!!!!



    실제 내부는 딱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특히나 바닥이 카펫이 아니라는 점이 반가웠던 것은 잠시.... 


    공간이 협소해서 바닥의 의미가 없고,

    (그리고 카펫이 아니라서 그런지 Wingate와 비교해서 상당히 방안이 습했음)


    수영장을 청소하는 락스로 바닥을 청소하는 것인지 냄새가... >.<


    올라가는 계단의 상태를 보니 상당히 옛날 건물같지만, 실내는 비교적 깔끔한 편이라 그나마 다행


    그러나, 방이 조명이 적어서 어둡고, 창문의 커텐을 열면 환하지만, 복도이다 보니까 열수가 없어서 불편했어요.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는 


    1. 가격! 하룻밤에 69불이면 Destin에서 거저


    2. 아침식사 제공


    딱 두가지였었는데,,,,


    아침은 조촐합니다. 




    사진 왼쪽으로 우유와 버터가 있는 조그만 냉장고 하나, 그리고 와플 기계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커피머신 하나.. 이게 전부입니다. 


    식사장소의 테이블은 대략 4개(2인용), 바 형태가 의자 4개라서 여기는 정말 시간을 잘못 맞추면 아침을 가져와서 먹어야 겠더군요.


    담당직원은 친절해서 좋았지만,


    아늑한 숙소의 느낌이라기보다는 하룻밤 자고 가는 그런 느낌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수영장은 Wingate보다는 커보였지만,,, 주차장 한가운데 수영장이라 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다시 데스틴을 놀러간다고 하면, 아무래도 해변가 숙박시설을 예약할 것 같지만, 여전히 비용의 압박이 있을테니 Wingate에서 타협을 하거나, 아니면 200불에 욕심을 부려볼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가보니 4월인데도 꽤나 햇살이 뜨거웠었습니다. 한 여름에 오면 정말 뜨겁고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숙박비 역시 엄청 오를 것 같다 보니,,, 한여름 데스틴은 쉽게 올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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