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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응급실 가지말아야 하는 이유: 어마어마한 병원비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Living tips 2014. 2. 15. 11:26반응형
얼마전 아이가 콧 속에 땅콩을 집어넣어 응급실을 다녀왔다는 글 (미국에서 소아 응급실 방문기)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의사를 만나기 전에 아이가 울면서 땅콩이 빠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25불, 약 13만원을 지불해서 놀란 심경을 적은 글이었는데,,, 미국 의료체계에 대한 무지+착각에서 비롯된 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바로 이러한 청구서가 날라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병원으로부터 편지가 왔길래,
지난번에 너무 많이 청구해서 환불해주나보다 하는 기쁜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는데,,,,,
원래 진료비가 606불이고, 방문시 125불 냈으니까, 481불 더 내라는 고지서였습니다....
약 한 시간동안 응급실에서 기다리면서 몇 명의 간호사들을 만나고,
콩이 빠져나왔다고 어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와서 살짝 들여다 본 비용이 한국돈으로 약 65만원이 드네요....
아.. 정말이지 너무 황당하고 놀랄 뿐입니다.
미국에서 응급실 간다는 것이 겁난다는 말이 확 이해가 되더군요....
물론 급한 상황이라면 돈이 문제겠습니까... 일단 사람은 살리고 본다는 심정으로 병원에 가는 것이 맞지만,,,,
거의 아무런 진료가 없었음에도 이 정도 비용이면,,, 휴.....
한국에서 의료민영화 이슈가 되는데,,,,
거두절미하고, 국가의료보험체계가 사라지고 개인 의료보험 즉 민영화가 되면,
경제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적절한 보험을 가질 수 없고,
저런식으로 나오는 병원비에 아무런 대처가 할 수 없게 될 것 같아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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