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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Fire TV Stick 후기: TV를 스마트하게 사용해보자
    Review by B./Smart Device 2014. 12.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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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아마존은 Fire TV Stick이라는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성인의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리시버와 리모콘으로 구성된 제품의 가격은 약 4만원($39)이지만, 이틀동안 무려 반값($19)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사로 미국내 Deal 사이트에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도 그 대열에 동참하고 오늘 제품을 받았는데요, 간단한 후기 및 장단점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Fire TV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Fire TV는 Apple TV, 구글의 크롬캐스트 등과 같은 일종의 스트리밍 장치(Streaming Media device)입니다. 웹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해당 내용을 TV와 같은 화면장치에 보여주는 장치인데요. 이 제품이 파격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가격 대비 놀라운 성능



    일단 Fire TV Stick과 비슷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구글 크롬캐스트와의 성능 비교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드웨어스펙이 거의 두배이상 좋습니다. 가격은 크롬캐스트에 비해 비싸게 책정되었지만, 아마존은 이를 50%할인하여 판매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취했죠. 


    B. 컨텐츠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유료회원정책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마존 프라임 멤버의 혜택은 단순히 아마존에서 구매한 물건을 일반에게는 유료인 빠른 배송(미국에서 택배는 정말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합니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 비디오,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사진 저장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클라우드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조금 실패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아마존은 자신들이 이미 구축한 소프트웨어(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만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 Fire TV Stick은 바로 이 아마존의 막대한 컨텐츠를 기존의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구별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C. 휴대성


    아마존은 기존에 이미 Fire TV라는 스트리밍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Fire TV와 비교하여 Fire TV Stick은 작아진 크기만큼 성능에서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작아진 휴대성으로 인해 Fire TV Stick 하나만 들고가면, 친구집이나 호텔 같은 곳에서 아마존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Fire TV Stick 개봉기


    2일 동안의 프로모션중, "이 제품을 잘 쓸 수 있을 것인가?" 망설이다가 이튿날 신청했었는데, 12월 중순에 배송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예상 날짜에 비해서는 일찍 받았습니다. 


    검은색과 주황색의 조합은 나름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제품 박스 안에는 Stick 본체, 리모컨, USB 충전기 및 케이블, HDMI 연장 케이블, 그리고 배터리(AAA) 2개가 들어있습니다. 



    충전기는 5V, 1A 출력으로 일반 USB 충전기와 호환가능합니다. 

    HDMI 연장케이블인데요, TV의 뒷면에 HDMI 포트가 있는경우, 연결을 쉽게 하기위해 포함되어 있는데,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Fire TV Stick 실행


    TV 대신 일반 컴퓨터 모니터의 HDMI 단자에 연결했습니다. 

    영상과 음성 신호는 모두 HDMI를 통해 모니터/TV에 전달이 되기 때문에 모니터에 연결하는 경우 소리재생이 되는 제품이어야 활용가능합니다. 

    Stick본체는 충전케이블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와 hdmi만 있습니다.


    일단 제품을 연결하면 최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데, 제법 시간이 기네요.


    업데이트가 설치되고 나면,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패스워드가 있는 경우, 저렇게 화면가상 키보드가 나와서 입력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셋업과정은 필요없습니다. 아마존에 제품을 주문할 때 아이디와 기본으로 연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업과정에서 기존의 아이디로 할지 아니면 새로운 아이디로 연결할지 물어봅니다.)



    셋업이 끝나면 아마존 Fire TV Stick 소개 영상이 나오는데, 셋업과정을 설명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간단히 보여줍니다. 그런데, 아미 셋업과정을 끝나고 난뒤로 조금 뒷북의 느낌이 있습니다.


    4. Fire TV 활용


    부팅하는데 시간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미 부팅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바로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프라임 비디오는 물론,


    각종 게임과, 


    아마존 프라임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TV와 연결할 경우, 이런 다양한 컨텐츠를 PC와 연결하는 불편함없이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이 큽니다. 

    한국에서는 아마존 프라임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VPN연결 필요)

    미국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Hulu와 같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고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뒤, 앱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Youtube를 비롯한 아마존 앱스토어의 앱을 설치하고 나면 사용하는 방식이라서 앞으로의 확장성 및 활용성 역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입니다. 


    제품에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조작이 되지만,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서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리모컨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보다 넓은 터치화면을 통해 이동이 조금 더 편해집니다. 


    Fire TV SticK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는 미러링인데요. 

    기본 앱을 통해서는 미러링이 되지 않고, 별도의 미러링 앱을 통해 연결이 되는 방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AllCast라는 프로그램을 안드로이드와 Fire TV Stick에 각각 설치하여 사용해 봤는데,

    동영상, 사진, 구글플러스사진, 구글드라이브 등 제한적인 컨텐츠에 한하여 미러링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핸드폰에 있는 동영상을 재상하는 장면인데요, 끊김이나 어색함 하나 없이 잘 재생됩니다.


    아직 iOS를 위한 앱이나 서비스는 없지만, iOS를 위한 앱도 제공할 것이라는 글을 보고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추후에 아이폰으로도 활용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iOS 기기의 미러링도 가능할지, 아니면 기존의 안드로이드앱처럼 리모컨의 역할을 주로 담당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아마존 앱스토어에는 iOS 기기를 Fire TV에 미러링할 수 있다는 앱이 4.99에 팔리고 있는데, 전반적인 리뷰는 좋지만 아마존의 업데이트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총평


    아마존 Fire TV Stick은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의 TV를 스마트 TV로 바꿔줄 수 있는 매력적인 기기입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스틱이나 크롬캐스트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었지만, 기존의 기기들보다 좋은 하드웨어스펙은 물론,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막대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불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서비스가 글로벌이 아닌 로컬로 한정되어 VPN과 같은 우회접속이 필요하지만, 미국내 거주하는 사람이거나 우회접속을 이미 하고 있는 분들께는, 그리고 자신의 TV를 보다 똑똑하게 활용하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이번에 워낙 물량이 많이 풀려서, 조만간 XDA 개발자님들께서 Fire TV Stick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배포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마저 듭니다. (두고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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