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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티머스 7 리뷰2(윈폰7)
    Review by B./Smart Device 2011. 12.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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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에서 살펴본 것처럼 윈도우즈폰 7(이하 윈폰7)은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새롭게 발표한 새 스마트폰 운영체제입니다. 10여년이 넘게 유지해온 윈도우 모바일(Windows Mobile) 대신에 윈도우즈폰7이라는 이름과 함께 완전 환골탈태(換骨奪胎)한 OS입니다.



     위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폰7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windowsphone/en-us)에 메인으로 소개되는 내용으로 ① MS office, ② Xbox Live, ③ 온라인 마켓을 통한 앱의 활용이 윈폰7의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MS Office와 연동되는 점이나 Xbox Live를 이용하는 것은 대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4인치 남짓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Office 문서의 활용은 간단한 편집이나 주로 뷰어면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타블릿pc로 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Xbox live는 대단할 수도 있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진행중인 Play Station과의 연동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미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게임용 앱들과 비교할 때 그 차별성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온라인 마켓 역시, 앱스토어를 맹추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여전히 아쉬운데, 그보다 더 후발주자인 윈폰7의 앱스토어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될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3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기는 했지만, 윈폰7의 다른 특징들을 살펴보면, 윈폰7은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윈폰7은 기존의 WM에서 보여주었던 UI와 완전히 다른 UI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코드네임 METRO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UI는 다양한 움직이는 타일(Live Tiles)들이 모여 시작화면(Start Screen)을 구성하는 형태입니다.


     

     좌측의 사진은 <라이브 타일>들로 구성된 기본 시작화면이며, 우측화면은 윈폰7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항목들입니다. 애플 제품들에서 다양한 아이콘들이 바탕화면에 바로 나타나는 것처럼 윈폰7에서도 (우측화면과 같이) 설치된 모든 어플리케이션들이 일렬로 표시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윈폰7의 메인화면은 좌측의 <시작화면>으로 다양한 앱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항목을 <시작화면에 고정Pin to Start> 기능을 이용하여 고정시켜 꾸미게 되어 있습니다.


     이 방식은 PC OS인 Windows 7에서 새롭게 채택된 방식으로 기존의 윈도우즈7 사용자라면 이러한 친화성으로 인해 윈폰7의 UI를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운데 시작버튼(Start)의 기능은 애플 아이폰의 홈버튼과 유사하게 작용하지만 윈도우에서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하는 Start 버튼의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PC 운영체제로서의 윈도우를 연상시킵니다.


     이러한 기본 UI뿐만 아니라 윈폰7은 세세한 동작에까지 다양한 애니메이션 혹은 제스처 기능을 넣어놨기 때문에 생동감이 넘치는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People hub 타일에서는 끊임없이 나의 연락처(Windows Live, Facebook 등)에 등록된 사람들의 사진이 표시되고, Xbox live 타일에서 내가 만든 아바타가 연신 움직여댑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rhpXQqS3Is&feature=player_embedded


     윈폰7의 TV광고를 보면,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화면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윈폰7이 추구한 새로운 UI의 장점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윈폰 7의 새로운 UI에 놀라셨다면, 연락처, 사진, 음악 및 동영상, 문서, 게임 등 다양한 항목들을 각각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시킨 강력한 허브 기능에 또 한번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먼저 전화기 본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소통(Communication)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데 있어 윈폰7의 People Hub는 best of bes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주소록이 그대로 다 나오다보니 윈폰7 사이트의 사진을 가져와 편집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보다 더 선명하고 보기 좋네요.. ^^)


     윈폰7은 <설정>을 통해 Google, Windows Live, Facebook 등 다양한 계정을 불러올 수 있으며, 각각의  항목들이 People Hub 위 사진과 같이 하나로 통합됩니다.

     최근 연락한 사람들을 볼 수 있는 <recent>는 전화통화기록뿐 아니라 SMS, 페이스북, 메일 등 모든 항목들을 사용자 얼굴을 중심으로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각자의 사진을 올리는 페이스북, 윈도우즈 라이브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일일이 사진을 찾아 입력하지 않아도 위 사진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는 정말 좋습니다.

     <what’s new>에서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새로운 소식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좋아요>를 표시하거나 댓글을 달아 소통할 수 있습니다. 아직 윈폰7에서는 트위터 계정이 통합되어 있지 않지만 2011 2분기에는 트위터도 People Hub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c의 Sense UI 사용자들은 이미 연락처를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결시켜 사용하고 계실텐데요... 시각적으로는 htc보다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친구들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는 Picture Hub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아래 3장의 사진 역시 마소에서 가져왔습니다. ㅡㅡ)

     시작화면에서 바로 연결되는 Picture Hub는 날짜 혹은 선호도에 따라 해당 사진을 정렬해서 볼 수 있고, 이메일을 통해서 전송할 수 있으며, 개인에게 25GB의 용량을 제공하는(1개 파일당 50 MB로 제한) MS 유클라우드 서버인 SkyDrive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개인적으로 핸드폰의 카메라는 화소수가 높다 하더라도 일반 디카와 같은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안 사용하게 되더군요. 다만 옵7의 경우 인물, 장소, 야경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Intelligent Shot 기능, 찍으면 이쁘게 나온다는 Beauty Shot 기능, Panorama Shot, 떨림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 등 멀티미디어는 Music & Video Hub에서 통합관리됩니다.

     동영상은 720p, 24fps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해외 리뷰어들에 의하면 윈폰7은 기본적으로 DivX/Xvid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을지 자연스레 궁금해 지실 텐데요, 이 부분은 윈폰7의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윈폰7에 들어가는 모든 멀티미디어는 오직 ZUNE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윈폰7은 기본적으로 이동식디스크로 인식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해당 파일을 넣을 방법이 없습니다.(pc의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메일에서 직접 다운받는 방법이나 유클라우드 서버에서 다운받는 방법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ZUNE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iTunes를 통한 관리와 동일한데요, 그동안 다른 운영체제에 비해서 파일탐색기 등을 통해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받았던 WM 사용자에게는 청천벽력(靑天霹靂)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사실 윈폰7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ZUNE이라는게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마소에서 만든? MP3 플레이어가 ZUNE 비스무리했던 것은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iTunes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작동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PC상에서 작동하는 ZUNE) “설마 애플과 아이튠즈의 성공을 보며 따라한 것은 아니겠지??“


    (옵7과의 싱크) “사진은 옵7이 아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관리하는 ZUNE은 윈폰7과 PC를 연결하는 유일한 싱크프로그램이기도 하기 때문에 애플 유저들이 그랬던 것처럼 윈폰7 사용자는 ZUNE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췟...


     사진,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ZUNE은 옵7 혹은 윈폰7에 해당 파일을 넣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메일로 받은 파일을 저장하는 방법이나 PC의 레지스트리를 수정하여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러한 방법은 기존의 WM 유저들에게는 조금 낯선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아이튠즈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이런 방식이 오히려 더 익숙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UI는 아이튠즈에 비해 시각적인 효과가 강조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윈폰7 UI와 함께 MS에서 많은 수고를 기울였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처럼 아직 마켓과 연동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ZUNE의 원형이 아이튠즈라고 가정해 본다면 조만간 해당 기능도 곧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스마트폰 중에서도 윈폰7을 선택하신다면, 아마도 MS Office와의 친화성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서두에서 MS Office의 기능을 과소평가?하긴 했지만, 기존에 작성된 문서들을 자유롭게 보고 편집할 수 있다는 매력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MS Office 2010에서는 <저장/보내기> 옵션 중에 ①전자메일을 통해, ②웹(SkyDrive)을 통해, ③ SharePoint를 통해 해당 파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동일하게 MS Office가 설치된 윈폰7에서 확인/편집이 가능합니다.


     작은 화면(옵7의 경우 3.8인치)에서 문서를 확인/편집하는 것은 PC에 비하면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간단한 내용이라도 바로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이 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윈폰7에서 작성한 문서를 바로 SkyDrive로 전송하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아마도 제가 놓친 부분이거나 아니면 이후 버전에서 개선이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WM에서 윈폰으로 넘어오면서 나타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애플의 앱스토어방식을 차용하여 온라인 마켓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도 있도록 한 점입니다. MS는 자사의 콘솔게임인 Xbox를 적극 활용하여 Xbox Live를 별도의 허브(항목)으로 추출해 놓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기존의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마켓하고의 차별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애플 제품의 경우 만족스러운 품질의 그래픽 성능이 구현되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들이 앱스토어에 나와있고 Top 25위 안에 상당수 앱들이 게임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Xbox Live로 구분된 항목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체험단이다 보니 좋은 품질의 앱을 구매하지 못하고 무료게임만 즐겼기 때문에 Xbox Live의 게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지만, 윈폰7에서 구현되는 게임들은 대부분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윈폰7의 마켓은 다양한 앱들이 있는 것 같지만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해 조금 산만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개선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해 오긴 했지만, 아직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옵7의 특별기능 중 하나지만 DLNA가 지원되는 기기가 없어서 시연을 해보지 못한 Play To, 빠릿한 성능을 보여주는 Internet Explorer, 계속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GPS신호를 잡지 못한 Maps 등등.. 다 소개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본 리뷰를 작성하던 도중, MS에서는 24일부로 윈폰 7.5 망고를 발표했는데 무려 500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헉.. ㅡㅡ 윈폰7 리뷰의 길은 멀고 험난한 것 같습니다.^^

     

     약 열흘 정도 옵7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하자면, 아직 한국에서 사용하기는 불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일단 OS 언어로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둘째치더라도 인터넷, 메시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한글 입력이 안되는 것은 불편하더군요. 또한 국내 전용 앱들이 희소하다 싶다 보니 (LG에서는 별도 LG Apps를 제공하긴 하지만 한국에서 특화된 앱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으로서의 매력이 많이 반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사고 나서 한 번도 동기화를 안 하거나 마켓 혹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지 않고 쓸 때와 같은 답답함이라고나 할까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수정할 수 있었던 기존의 WM체제에서 이번 윈폰7으로 넘어오며 많이 폐쇄적으로 변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이 안 되는 점이나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ZUNE을 통해서만 관리할 수 있는 점, 이것저것 바꿔볼 수 있던 설정(Setting)이 간소화되어 있는 점(심지어 맥주소를 확인하는 것조차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옵7의 맥주소 확인 방법 -> http://jinny1497.blog.me/90113692587) 등은 많이 아쉽더군요.

     Live Tiles와 Start Screen으로 구성된 METRO UI도 상당히 신선하기는 했습니다만, 핸드폰 배경화면을 자주 바꾸는 저로서는 오로지 색상만 바꿀 수 있는 Live Tiles와 Tiles 바깥의 검은 여백들은 사용자의 고유한 권한(바탕화면 꾸미기!)을 박탈당한 듯한 아쉬움을 남겨주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 중 많은 부분들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한국어에서 사용이 불편한 점은 윈폰7이 한국에 공식 런칭하게 되면 바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며, 스마트폰 시장의 탈환을 노리는 MS에서는 애플이나 구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더 적극적인 지원을 (개발자들에게) 해주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폐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WM을 비교기준으로 설정했을 때 느껴지는 상대적인 부분이며 애플의 아이튠즈를 본다면 어쩔 수 없이 사용자가 따라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METRO UI 역시 보다 개선된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개선된 상황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7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많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빠릿한 반응과 더불어 다양한 제스처로 인해 느껴지는 “경쾌함”, 각각 기능별 HUB를 통한 통합적 관리, MS Windows, Office, XBOX 등 MS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와의 친화성 등 윈폰7이 지닌 다양한 장점들을 놓치기는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앞으로 윈폰7이 어떤 변화를 통해 편리함을 가져다 줄지, 그리고 잃어버린 스마트폰 시장을 탈환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 리뷰가 마음에 드셨다면 view on 혹은 공감 버튼을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통한 다양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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