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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싱턴 오빗 트랙볼 사용기(Kensington Orbit Trackball)
    Review by B./Smart Device 2011. 12.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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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으로 트랙볼(track ball) 마우스를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있지만, 호기심으로 도전해보기에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기에 망설이게 되더군요.


            그나마 도전해볼만한 가격대가 로지텍에서 나온 TrackMan Marble 정도이지만, 2000년, 무려 10년 전에 출시된 제품인데다가 자주 사용하는 휠(wheel) 기능이 없어서 왠지 많이 불편할 것 같더군요...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본다면, 로지텍의 M570 Wireless Trackball이 괜찮을 것 같지만(특히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듬) 마우스를 주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사용하는 입장(원래는 오른손잡이)에서 저 인체공학?형 디자인은 오히려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언감생심만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트랙볼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Kensington 홈페이지 사진>

            왼손 오른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휠기능이 달려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30$가 안되는 금액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도 착해 보이더군요.



    손목보호대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자신의 편의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우주선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성인 남성의 손을 기준으로 볼 때 불편함없이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다보니 왼쪽버튼은 새끼손가락으로, 오른쪽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클릭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오른쪽버튼을 거의 안쓴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머 사실, 오른쪽버튼은 키보드를 이용할 때가 더 많기도 했으니까요... (오른손으로 쓴다면 반대로 왼쪽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오른쪽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쓰게 됩니다)



    트랙볼의 핵심인 볼은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그 안에 먼지가 끼이다보니 정기적으로 탈착하여 청소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어느정도 먼지가 있는 것이 볼을 더 안정적으로? 굴리게 되더군요. 먼지가 없으면 볼이 생각보다 잘굴러가서 정확한 포인트에 위치시키는 것이 먼지가 있을 때보다 더 불편함... 처음에는 익숙해져서 포인트 이동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청소하고 나니 먼지의 기능!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사용면에서는 우선 트랙볼을 처음 사용한다는 점에서 조금 생소하기도 했지만, 마우스를 이동할 필요가 없이 한 장소에 고정시켜놓고 사용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게임을 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그 외에는 익숙해지고 나니 불편함은 없는 것 같습니다.


            켄싱턴 오빗 트랙볼의 최대장점은 무엇보다 볼 옆에 있는 휠입니다. 이거 물건이더군요. 마우스의 휠은 여러번 굴리기 위해서는 열심히 손가락을 반복해야 하는데, 이 휠은 크다 보니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굴릴수 있습니다. 휠기능을 아주 잘 적용시켜놓은 것 같습니다. 휠기능에서는 일반 마우스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좌우측의 버튼도 큼직해서 누르기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아까 언급했듯이 유려하게 잘 빠져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트랙볼이라는 기기 자체의 한계가 될 것 같은데, 오랜 마우스 사용으로 팔꿈치 아래쪽이 저려본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나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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