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SC-HC25 후기

        블랙프라이데이 직전, 베스트바이에서 Panasonic SC-HC25 (refurbished) w제품을 구입했습니다. 49.9$였는데, 제가 사고 나니 39.9$로 떨어졌고, 구매후 무려 2주뒤에 제품이 도착하여 반품도 못하고(39.9$제품은 품절),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먼저 CD를 재생할 수 있고, 기왕이면 아이폰/팟을 꽂아서 재생할 수 있는 기기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왠만해서는 다들 100$을 넘어가 차마 구매할 생각을 못하다가 리퍼제품이지만 50$이 안되는 가격이라 덜컥 구매를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입제품이라 그런지 꽤나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더군요..

        제품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나름 세련된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입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런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이런 장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리입니다. 제가 막귀이기는 하지만, 맑고 청아한 소리라기보다는 둔탁하고 무거운 소리가 납니다. 제품을 작동시키자 마자 반품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사유중의 하나입니다. 아마존에서 관련 평을 몇 개 찾아봤더니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낮은 점수를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음질을 문제삼더군요. 오늘 코스트코에서 해당 제품이 진열되어 있기에 다시 체크해봤는데, 아무래도 소리에 문제가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 사운드가 다소 강하게 세팅되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LCD 창에 시계가 표시되는 것은 전원 on/off뿐일때라는 점도 조금 에러같습니다. 디자인은 나름 잘 뽑았지만, 성능에서 아쉬운 SC-HC25... 그나마 5만원이 안되는 가격에서 샀으니 다행이지 만약 한국에서 저 가격에 본 제품을 구매했더라면 정말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아..물론, 제가 구매한 리퍼제품과, 오늘 매장에서 확인한 두 제품이 우연으로 안좋은 제품들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제 평가는 극히 주관적인 혹은 극단적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