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찢어진 아이 관련 소설(?)의 또 다른 원본??

나꼼수에 등장한 "눈 찢어진 아이"에 대한 설?이 사뭇 흥미롭습니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 킹메이커에 등장하는 염문설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가 이번 폭로 or 설의 신빙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눈 찢어진 아이, 김진명 '정치소설'에 나오는 '그분'과 무관할까? >
기사 보러가기 http://www.vop.co.kr/A00000444295.html

사안이 사안인지라 위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소설에서 이 대통령과 에리카김의 염문설을 제기하는 사람은 에스펀 CIA 대협국장이다. 그는 "우리가 염려하는 건 김경준의 사기사건에 이명박이 연루되었는지 여부가 아니"라며 "이명박과 케이준이 만나는 과정과 그 후 사업을 하게 되는 동기 같은 것들이이다"라고 말한다.

변호사 이준상이 "염려할 만한 부분이 있냐"고 묻자 에스펀 국장은 "에리카 김이다. 이명박과 김경준의 만남에는 누나 에리카김이 반드시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고 근심스럽게 말한다.

에스펀 국장은 "이명박처럼 오랜 세월동안 기업활동을 해 온 사람이 자신의 돈 30억원 외에 형과 처남의 공동명의로 된 회사 다스의 돈 190억원을 사기꾼에게 잘못 투자하도록 했을 때엔 뭔가에 홀렸을 거 아니겠나"며 의심했다.

에스펀 국장은 '김경준의 감언이설에 홀렸을 수도 있지 않냐'고 이준상이 반문하자 "이명박 같은 노련한 사람이 한국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30대 초반 아이의 달변에 홀려 220억원을 투자한단 말인가"라고 되묻는다.

에스펀 국장은 이어 "로스앤젤레스의 한국 교민사회에서는 이명박과 에리카김의 관계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흘러넘치고 있다. 소문이 무서운 것이지 사실이 어떤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기사에 친히 "녹색"까지 입혀서 강조하고 있더군요.. ㅡㅡ;; 자기가 한 말이 아니라 소설이 그렇다는 일종의 떠넘기기죠..

 하지만, 이 기사보다 더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찾았습니다.
미국내 한인잡지사에서 지난 2004년에 게재한 기사인데요,

"에리카 이명박 대체 어떤 관계: 긴급 와이드 대 특집 김경준, 이명박, 에리카 3각 사기 미스테리"
기사 보러가기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2201
 
일요전문지답게(?) 제목 자체도 참 자극적이고 노골적입니다.
이 기사 내용이 다시 언론을 타게 되면 조만간 만나보기 힘들 기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하여간 내용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기사 일부분 캡쳐 , 출처 sundayjornalusa

한국에서 BBK 사건의 핵심 동영상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던 광운대 강의영상이 결국 나경원 의원의 "주어가 없다"발언으로 소멸?해버린 사건과 비교한다면, 자극적인 것에 끌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심리에 더 짙은 호소력을 가진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썬데이 저널에서 독점단독 입수했다는 사진 (주요 등장인물들이 함께 생일케익을 짜르는 사진)도 사뭇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나꼼수의 다음주 방송이 취소되거나 아니면 적어도 눈찢어진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찾아보기가 힘들게 될 것 같지만,,, 그렇게 될 수록 소설의 진위에 대한 관심은 폭증하게 되겠지요...

허나, 분명 이것이 실제 인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설이라면, 이런 기사가 더 이상 남아 있어서는 안되겠죠. 명예훼손 등의 사유로 고발조치를 통해 빨리 사라져야 할 기사일 것 같습니다....
남의 시시콜콜한 가정사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단순히 가정사가 아니라 BBK사건이라는 희대의 사기사건과 관련된 또 하나의 소설?이기에, 그리고 관련 인물 중 한분께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의 자리에 계시기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눈찢어진아이를 푸는 몇가지 열쇠
http://bethelan.tistory.com/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