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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가장 짜증나는 관공서: DDS?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5. 5. 1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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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주피터 어센딩이라는 영화를 보는데, 여주인공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여러 오피스?를 찾아다니면서 고생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하는 말이, 자신이 이제 DDS가 가장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말을 해서 한참을 웃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DDS(Department of Driving Service), 한국으로 말하면 도로교통공사 혹은 운전면허관리공단? 정도가 될 것 같은데, 미국생활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를 몰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그런 기관입니다.


    미국에 와서 DDS에서 면허를 받기 위해 고생한 이야기를 풀어놓자면, 저말고도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앞에서 미국인들도 혀를 내두르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니,


    내가 영어가 짧아서 이런 고생을 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위로가 되기도 하더군요.


    오늘은 그동안 F1 신분으로 유지하던 운전면허를 취업비자로 바꾸려고 갔었는데,


    처음에는 dependent의 I-797C로 발급해줄 수 없다고 그러더니,


    오늘 제 서류를 가져가니 I-797A 원본이 없으니 못해준다고 하다가,


    결국 Dependent의 i-797C로 임시면허를 발급받아 왔습니다.


    워낙 케이스가 다양하니까,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연계되어 있지 않아,


    입국이 한참 지나도 면허가 발급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민국에서 발급한 서류의 조회가 되지 않아 원본only만을 주장하는 모습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융통성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요 며칠 DDS를 다니며 느낀 건데, 최근 온라인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이전의 서류작성을 DDS에 설치된 PC로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PC를 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사실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한 부분인데, 


    그런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서 줄을 서서 PC사용을 기다리는 것을 보면 답답하기도 합니다.


    하여튼, 두번의 방문을 거쳐 마침내 면허를 받았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왠만해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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