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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나쁜 로그인Bethel's Thought 2014. 4. 8. 08:21반응형
네이트와 싸이월드랑 합쳐졌다가 다시 해체되면서 어느날 갑자기 계정이 분리되어 로그인이 안되네요.
PC로 로그인하지 않고 그동안 모바일기기로만 로그인하다가 로그인할려니까,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그래서 핸드폰인증했더니, 본인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신용카드 인증하려고 했더니, 서비스 준비중이라고,,,,
범용 공인인증서로 인증하려고 했더니, 서비스 준비중이라고...
요새 누가 싸이월드를 쓰겠냐만은,,,,
아니 어떻게 그나마 간혹 들어가던 사람들도 못들어가게 하고, 비밀번호도 못찾게 해놓을 수가 있는지...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내 잘못이 제일 크고,
싸이월드를 조금이나마 이용하려고 했던 내 잘못은 더 크고....
네이트와 분사하면서 당연히 예상되는 가장 큰 혼란은 기존의 아이디로 로그인하던 사람들이 로그인 못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상해야 하는데,,, 너무 준비성없이 분사를 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분사 직전에 PC로그인하면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통합하지 않겠냐고 묻는 옵션이 있었는데,
이미 개인정보를 한번 털린 적이 있는데, 아이디 통합이라는 것이 그렇게 사용자들에게 친하게 다가올리 없고,
통합 동의 조항에는 각종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는 것인데,
이전에 선택권없이 통합되었던 것과 달리 소비자의 선택이 있는 분사라면 당연히 통합아이디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것일텐데....
플랫폼 변화에 능동적이지 못해서 고사 위기에 처했던 싸이월드가 회생하기 위한 선택이
네이트로부터 떨어져 벤처기업처럼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었다면,
조금 더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지 않았을까 샆네요....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싸이월드도 프리챌처럼 사라질 날이 그리 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발, 소비자/유저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지 고민 좀 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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