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케이스의 적절한 타협: 맥클라인 케이스

아이패드2에 가장 어울리는 케이스는 누가 머래도 스마트커버일 것입니다. 아이패드2와 함께 공개된 스마트커버의 편이성은 단연코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스마트커버의 활용성과 디자인은 아이패드 유저들로 하여금 스마트커버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러나 스마트커버에도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쪽”커버, 즉 앞면이나 뒷면을 동시에 보호해 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일부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금 거금을 투자하여 뒷면 케이스를 구매하게 됩니다.

(SGP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커버 호환 케이스)

 이런 식의 구매패턴이면 아이패드 케이스만 거의 10만원이 넘게 듭니다. ㅠㅠ

 

 그렇다면, 스마트커버와 비슷한 활용성을 제공하면서 보다 저렴한 케이스는 없을까요? 이런 고민끝에 구매하게 된 제품이 바로 맥클라인 스마트커버입니다.

약 4만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얼핏보면 스마트커버의 장점을 가진 동시에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제품에 대한 사용후기가 별로 없어서 제품을 구매하는데 망설이게 되더군요....

 검색을 해보면, 몇몇 블로그가 있기는 한데 다양한 케이스를 비교해 놓은 것은 관련 글이 하나 뿐이고 너무 맥클라인 스마트커버만을 찬양?해 놓아서 신뢰도에 의문이 가고, 다른 리뷰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더군요.

 아이패드2 케이스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해당 사진과 리뷰를 포스팅합니다.

 

왼쪽은 애플스토어의 정품 스마트커버(90,000원)와 SGP 그리프 빈티지 브라운 케이스(52,700원)를 조합시킨 모델입니다. 오른쪽은 맥클라인 ISC-202 그린 모델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움은 스마트커버의 가죽이 더 좋습니다. 가격이 거의 두배이니.... 당연한 이야기겠죠.

 

스마트커버를 접은 모습입니다. 겉면과 속면 모두 같은 색으로 되어 있는 좌측(정품 스마트커버 가죽)과 조금 비교됩니다.

스마트 커버의 가장 큰 활용성 중 하나는 바로 스탠드 기능인데요. 일부 블로그 리뷰를 보면, 맥클라인 제품의 경우 만족스러운 경사가 안나온다(경사가 좀 위태위태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더군요. 하지만 직접 사용을 해 본 결과 그리 불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기울기의 안정도는 only 스마트커버 >> 맥클라인 스마트 커버 > 스마트커버 + SGP케이스 순서입니다.

 

두께 역시 only 스마트커버가 가장 가볍고 날씬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후면이 무방비라는 단점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SGP케이스의 경우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날씬한 아이패드2를 두툼하게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맥클라인 스마트커버는 적절한 타협선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맥클라인 케이스의 경우 조금 마감이 아쉽습니다. 우선 스마트커버와 비교해 볼때 아이패드 표면에 잘 달라붙지 않을 뿐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울퉁불퉁?하거나 완전한 일체감을 주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스마트커버를 구입하고 별도의 후면 케이스를 다시 구입하는 것과 비교해 볼때 아맥클라인 케이스는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커버의 디자인과 비교해 볼때는 조금 아쉽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만 케이스 본연의 역할을 고려해 본다면 맥클라인 케이스의 선택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아이패드를 세워놓았을때의 각도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맥클라인이 스마트커버 + SGP 보다는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디자인이나 고급스러움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더라도 말이지요..)

 따라서 좋은 아이패드 케이스의 선택은 가격, 디자인 등 케이스를 통해 바라는 우선순위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맥클라인 케이스는 가격과 케이스 본연의 역할면에서 디자인이나 마감도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타협선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 아이루 케이스는 맥클라인케이스의 아쉬웠던 품질 문제를 해결해 주네요.. http://bethelan.tistory.com/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