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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있어 더 매력적인 킨들3Review by B./Smart Device 2011. 8. 19. 06:19반응형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과다지출이 있기는 했지만,( http://bethelan.tistory.com/5 ) 며칠 전 구매한 킨들3, 사용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기기인 것 같습니다.
2010년, 아이리버 스토리를 통해 전자책에 입문한(물론 PDA를 통한 전자책은 그보다 더 오래되긴 했습니다만, E-ink 기술 이전과 이후의 전자책은 전혀 양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입장에서 킨들 3은 정말 새로운 신세계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최근에 전자책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했다가 결국 컨텐츠 부족 및 협소한 국내 시장으로 인해 전자책 출판/판매업을 중단해야 했던 아이리버의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아마존 킨들의 매력은 더욱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킨들3에서 개선된 디스플레이나 빨라진 화면전환 등의 기능은 가독성에서 큰 장점입니다만, 제게는 그보다 더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1. Text to speech
한글에서도 TTS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많이 보고는 했습니다만, TTS 기능이 책과 연결될 때의 시너지 효과는 킨들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킨들3의 TTS 기능은 여성/남성 두가지 목소리를 모두 지원하는데 어색하지 않은 발음이기 때문에 마치 외국인이 빠르게 책을 읽어주는 느낌입니다.
2. 아마존과의 강력한 연계
킨들을 구매할 정도의 소비자라면, 아마도 PC,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최소한 1개 이상의 디바이스(device)에서 전자책을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마존에서는 이러한 독자들을 위하여 어느 디바이스에서 읽건 해당 내용의 부분을 그대로 저장하여 다른 장비에서 읽더라도 그 부분에서부터 읽도록 제공합니다.
특히 밑줄(하이라이트)과 주석(메모) 기능 역시 다양한 기기에서 동시에 기록/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어디서든 활용가능한 기기로 책을 읽고 공유하는데 있어 편리합니다.
화려한 색감을 지닌 애플 아이패드의 다양한 활용도에 비해서 흑백 화면의 킨들은 단조로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E-ink 기술이기에 더 편안한 독서를 가능하게 하고, 아마존과의 강력한 연계(Whisper Sync)를 통해 보다 사용자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킨들은 단순히 전자책 그 이상의 만족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아이리버의 전자책 판매 도전은 아마존의 벤치마킹을 시도하고자 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킨들/아마존이 아직은 영문자료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리버와 북투가 동반성장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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