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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십의 호소는 또 다른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것일 뿐.Bethel's Thought 2012. 11. 7. 21:30반응형
영남과 호남을 가르는 지역갈등의 시작은 백제와 신라의 갈등에서부터라는 우스개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현대사 시간에 내가 배웠던 것 중 하나는 정치인들에 의한 의도적인 편가르기가 지역갈등을 심화시켰다는 점이었다.
여성리더십은 남성리더십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탁월하거나 우월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더군다나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를 떠맡을 분께서 "여성"에 대한 정체성을 강조하며 표심을 얻는 것은 내게는 지역갈등과는 또다른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유교적 전통과 가부장적인 한국사회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억압받았던 그룹에 대한 관심과 재조명은 분명 필요하지만, 그 과정이 또 하나의 편가르기가 되는 것은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
정치인은 자신의 삶과 정치적 비전을 통해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해야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특징을 내세우는 것은 감정적인 호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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