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센스 4.0과 3.6의 차이점

HTC Sense UI 4.0과 3.x대의 차이점

하드웨어상으로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들이 안드로이드 OS계열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용자중심으로 통합된 UI를 지닌 htc 제품을 선호합니다.

htc의 매력은 애플의 아이폰처럼 하드웨어상의 우수성보다는 sense UI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htc sense UI는 현재 4.0버전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초기 htc 윈도우모바일 폰에서 사용되었던 TouchFLO 3D 가 센스 UI의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후 안드로이드 계열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센스UI의 적용은 같은 htc 제품이라 하더라도 배타적으로 적용되며 구모델과 신모델의 경계선을 긋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12년 공개된 htc의 새로운 전략모델인 one 시리즈의 경우 senseUI 4.0을 제공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폰들은 ICS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센스 3.6까지만 해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진 Desire HD는 공식적인 ICS업데이트가 물건너 갔지만, 초기 ICS지원계획을 밝혔을 때만 하더라도 ICS + Sense 3.6을 이야기했었지요.

센스 UI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원하신다면 htc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http://www.htc.com/www/htc-sense/

다만, Sense 4.0을 기반으로 하는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이전 버전과의 차이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DHD의 루팅 이후, 여러 롬을 올려보았는데, ICS기반의 센스 4.0과 센스 3.6의 차이점을 가볍게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비교사진 없음 ㅡ.ㅡ)

1. 카메라

센스 4.0 카메라의 특징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전환없이 카메라모드에서 바로 선택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카메라에서 캠코더 모드로 변경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으나, 4.0에서는 이 점을 없앴지요. 대신 처음에는 버튼 누를 때 해깔립니다. ㅡㅡ

2. 음악

음악 앱의 경우, 앱의 실행 이후 음악, 라디어, 사운드하운드 등을 선택해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단순히 음악재생이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지요.

3. 자동차

4.0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바로 Car입니다. 전화, 음악, 라디오, 지도(네비) 등 자동차에서 주요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하고, 별도의 거치대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네비가 한국에서도 되면 좋겠지만, 적어도 미국에서 3g 데이터 사용량을 걱정하지 않는 유저라면 꽤 좋은 아이템입니다.

4. 인터넷

ICS 롬부터는 구글 크롬에 저장된 즐겨찾기를 핸드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데요, 이 기능과 함께 센스4.0에서는 read 기능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iOS에서 이미 제시된 이 read기능은 인터넷 화면의 광고를 제외하고 사용자에게 편리한 폰트로 읽기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는데요,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 글 읽기가 편리해집니다.

5. 생산성

센스 3.x부터 task라는 htc의 고유맵이 들어가 있었는데 동기화 기능이 없어서 그닥 쓸모가 없었습니다만, 4.0부터는 task가 구글의 task와 동기화가 됩니다. 한동안 toodledo를 사용하다가 이 기능을 보니 다시 구글task를 쓸까나 하는 고민이 되더군요.

추가로, 잠금화면에서도 productivity가 추가되었는데요,

 

최근 전화, 메세지, 일정, 편지를 위 사진과 같이 보여줍니다. 나름 좋은 아이디어이긴 한데 각각의 칸이 할당되어 있고 변경이 되지 않아서 사용시 그닦 이쁘지는 않습니다.

기타 화면 편집이나 최근 사용앱 전환화면이 보다 시각적으로 우월해진 4.0....DHD에 ICS 기반으로 센스 3.6과 센스 4.0을 모두 올려보았는데, 아마도 해상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지 4.0의 위젯들은 크기나 폰트 등이 작아보이다 보니, 3.6에 비해서는 불편합니다. 또 많이 무겁기도 하고요... 4.0이 정식 적용된 One 시리즈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One X로는 내년에 변경할 예정이라서 그 때가 되면 다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그때쯤이면 sense 5시리즈가 나올지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