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자유와 도전으로 가득찰 것 같이 포장된 청춘은, 사실 쉽지만은 않은 시기이고, 그런 청춘의 시기를 보낸, 그리고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책 제목은 깊은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책 내용도,

딱딱할 것만 같은 서울대 교수라는 이미지와 달리 편지 혹은 에세이처럼 따라가기 쉽고 편한 문체로 쓰여져 있다. 내용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청춘은 힘든 시기인게 당연하므로 눈에 보이는 엘리트코스(고시, 스펙쌓기)를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2012년의 한국사회는 이런 격언이 통하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참신하다.

다만, 한 가지 저자의 스펙(?)이 마지막 감정이입을 방해한다. 저자 나름의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서울대 법대로 시작하여 30대 중반에 국내 최고 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저자의 삶이 저자의 경험을 일반 대다수의 청춘의 삶과 구별되게 만든다.

방황의 길에 선 젊은이들에게 친절히 전해주는 저자의 이야기는 백번공감이 가는 좋은 이야기들이지만, 왠지 나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저자의 청춘의 이야기가 과연 그의 고민과 나의 고민이 같을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만 극복할 수 있다면, 20대에게 주저함없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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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0-12-2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인생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춘을 위한 김난도 교수의 따뜻한 멘...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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