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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운전면허 빠르고 쉽게 따기: 운전면허 취득기 2부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1. 9. 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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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 http://bethelan.tistory.com/22 )에서는 미국생활에서 운전면허의 필요성과 운전면허 획득의 어려움을 소개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딱 날짜상으로 2일만에 면허시험을 통과했습니다.

    (미국은 주state마다 법령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본 글은 Georgia 주 기준입니다.)


    1.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구비서류

      우선 미국 운전면허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권

      2. I-20(유학생) 또는 I-94(출입국 관련 서류로 여권 뒤에 붙어 있음)

      3. SSN 혹은 SSN Denial Letter

      4. 거주지 증명서 (Bank Statement 혹은 집 계약서)

      5. 한국운전면허증


      1,2번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서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SSN의 경우 공식적으로 취업을 하면 받게 되지만 학교외부 기관에서의 취직이 금지된 F비자의 경우, SSN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Social Security Office에서 SSN이 없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 Denial Letter를 받아야 합니다. (여권과 I-20면 가능) 만약 차가 없다면 누군가가 또 차로 데려다 주어야만 합니다!


     거주지증명서는 집 계약서로 해결이 되지만 만약 집 계약서가 없을 경우에는, 은행에서 발급한 Bank Statement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Bank Statement는 BOA(Bank of America)의 경우 계좌 개설 이후 1달이 지나야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ㅠㅠ (처음에는 왜 해당 서류를 발급받지 못하는지 궁금해하다가 결국 상담원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국에서 BOA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입금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주는데 해당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2. 운전면허 시험의 종류

     가. 필기시험

     - 필기시험은 한국과 마찬가지입니다. 쉽지만 쉽다고 공부안하면 떨어집니다. 기본적으로는 DDS에서 제공하는 메뉴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http://www.dds.ga.gov/FormsandManuals/index.aspx#Manuals


    일부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http://www.quia.com/de/gamain.html

    http://www.dds.ga.gov/Training/PracticeTest.aspx 


    문제는 실기시험이었습니다. 후면주차와 평행주차는 그렇다 치더라도 쌩쌩 달리는 미국에서 도로주행시험을 하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고민끝에 발견한 곳은 운전학원이었습니다.


    3. 운전학원, 필요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운전학원은 정말 돈이 남아도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는 차가 없어서 시험장에 갈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고, 매번 부탁하기에도 애매하고, 한번 갈때마다 기다림이라는 가장 아까운 시간들을 반복적으로 버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결코 아깝지 않은 투자였던 것 같습니다.


     애틀란타 지역에는 몇개의 학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이미 학원을 이용하여 면허를 취득한 선배가 이용했다는 학원, 샬롬운전학교(Shalom Driving School)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학원을 이용한 것이 아니기에 객관적인 비교는 아니겠지만, 저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운전면허 발급에 필요한 SSN Denial Letter를 받는 일이나 면허시험장에 가는 모든 과정에서 학원 선생님이 직접 픽업하여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 별도의 부탁을 드리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궁금하실 비용의 경우, 기본이 300$입니다. 300$안에는 SSN 발급과정, 면허시험장, 그리고 기본 2시간 운전교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 추가의 경우 2시간당 100$이 추가되며, 최초에 500$으로 계약하게 되면 합격할때까지 계속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소개해준 선배가 이용한 가격은 500$이었지만, 저는 300$으로 신청했습니다.



     운전연습은 물론, 픽업, 그리고 시험을 위한 자동차로 활용되는 차입니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뒤에 “초보운전”이라는 표시를 붙이고 다니는 사람을 못보았습니다만, 운전연습 중에 이런 문구가 있는 차를 모니 왠지 더 양보나 이해를 잘 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기본코스(300$)으로 도로주행연습을 통해 교통상황/표지판의 숙지를 할 수 있었고, 주차연습할 수 있는 공간에서 주차연습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운전학원 선생님은 실전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이때는 시험관이 머라고 한다, 이럴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막상 시험 당일에 외국인 감독관이 옆에 타서 지시해도 전혀 당황스럽지가 않았습니다.


    4. 운전면허 당일

     아침일찍 운전면허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장은 꽤나 여러곳이 있는데, 사람이 많이 붐비는 도심지역이 아니라 사람이 적고, 도로주행 코스가 비교적 쉬운 곳(산을 한바귀 돌고 오면 됨)을 찾아 안내해 주시더군요.



    <주차 시험장>

     운전면허 시험장에 도착하면 접수하기전에 주차 및 도로 주행 연습을 미리 한번 하고 들어갑니다. 혼자서 왔다면 도로주행 코스가 어디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것은 불가능하겠죠. 시험 접수후, 필기시험을 마치고 얼마 안있어 도로주행 시험을 보았는데, 미리 배웠던 그대로 했었기 때문에 쉽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SSN Denial Letter 및 연습을 위해 하루, 그리고 시험당일 하루. 이렇게 이틀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운전을 잘하시는 분은 별도의 연습 없이도 한번에 합격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반면에 운전을 어느정도 하셨던 분도 당황스러운 환경에 몇 번이고 떨어지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선택은 자기 몫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다시 운전면허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지금의 선택을 그대로 반복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편하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말로는 운전학원 외에도 방어운전교육도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을 하게 되면 보험료가 낮춰진다고 하더군요. 기회가 되면 방어운전교육도 배워볼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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