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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운전면허 취득기 1부: 미국의 운전면허는 쉽다???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1. 8. 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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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착의 필수품 : 자동차

     미국에 정착하며 처음에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은 언어적인 어려움 외에도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집과 자동차를 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넓디 넓은 국토를 가진 미국은 자동차가 없으면 기본적인 장을 보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에 차를 구하는 것은 주거할 집을 거하는 것 만큼이나 생계와 직관된 문제입니다. 

    그런데, 차를 몰려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두둥!


    국제운전면허증이면 준비 OK??

     출국 필수준비물 중의 하나는 국제운전면허증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외국에서도 마음대로 운전을 할 수 있다고 보통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일 뿐 아니라 미국은 주state 법률로 거주기간에 따라 현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것을 요구합니다. Oops!!!
      제가 거주하는 Georgia Atlanta의 경우 1개월이상 거주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는데, 어찌되었든 애틀란타에 단기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면 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운전면허 시험

     미국의 운전면허는 DDS(Department of Driver Services)에서 주관하는데, 필기와 도로주행 시험을 각각 봅니다. (지금부터의 설명은 Georgia 주 기준) 한국의 기능시험이 없는 것 같지만, 기능시험의 가장 난코스라고 할 수 있는 평행주차와 후진(후면) 주차를 도로주행에서 함께 테스트합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도로 규칙과 표지판에 대한 문제를 각각 20문항씩 풀어야 하며(각각 15개 이상 맞혀야 함), 도로주행시 급제동(Quick Stop), 평행주차, 후면주차, 도로 주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한국에서 면허를 취득하고 이미 운전경험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주차나 도로주행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도로환경이 한국과 다르고 상대적으로 하이웨이가 많다보니 주행속도가 빠르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 운전하다가 한국에서 운전하면 모든 것이 슬로우비디오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반면, 운전면허가 없거나 있더라도 운전경험이 거의 없는 분들에게 쌩쌩 달리는 미국의 도로상황은 만만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언어적인 어려움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위축될 수 있는 환경에서 또다른 위험(?)에 처한다는 두려움도 있더군요.(네, 저는 겁이 많습니다... ㅠㅠ)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두려움만이 아닙니다.

    차를 가져와야만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미국!

     한국에서는 몸만 가면 면허를 볼 수 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자신이 시험을 치를 차를 직접 준비해서 가지고 가야만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남의 차보다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은 합리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참 난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차를 사서 시험에 보러 갈 수도 있지만, 차를 사고나면 1달 이내에 등록을 하고 또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하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든다고 합니다. ㅠㅠ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운전경험이 없는 사람이 미국에서 차를 사고 면허를 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됩니다.

     게다가 운전면허시험장(DDS)는 차를 타고 가야만 하는 먼 곳에 있고 사무처리가 전반적으로 여유로운(느린!) 미국환경에서 기다림은 일상다반사와 같습니다.  경제적 여건, 언어, 자신감이 모두 넉넉하다면 미국에 도착하여 자동차를 렌트하고, 해당 자동차로 면허시험장에 찾아가 시험을 보면 간단합니다! 이런 멋진! 분들도 보기는 했지만 보통은 옆에서 누군가가 도움을 주시지요... 

     하지만 다른 도움과 달리 운전면허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만약 연습을 해야 한다면 더더욱 폐를 끼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도움을 요청할 만한 분들이 계시기는 했지만, 차를 빌리는 것이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데려다 주기를 부탁하는 일이 참 난감하더군요.. 그러다가 고민 끝에 미국 현지에서 운전학원을 운영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해외유학생 게시판 글들을 보다 보면, 운전학원을 다니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쪼들리는 유학생활에서 낭비?에 해당한다는 글들을 종종 봤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런 이유 때문에 적지않이 망설였습니다만,,,, 운전학원을 통해 면허를 취득한 경험을 돌이켜 보면 그렇게 손해보는 투자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의 경험이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따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해당 경험담을 이어지는 글에 포스팅해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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