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폰 마켓플레이스의 문제점

윈도우즈폰 마켓플레이스의 문제점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마켓이 있다면, 윈도우즈폰에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라는 앱시장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요 마켓플레이스가 좀 요상합니다. 우선 위 사진은 국내 윈도우즈폰 사이트의 대문화면 중 하나인데, 저기 나오는 amazon Kindle을 국내 윈도우라이브계정으로는 구매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앱스토어들과 마찬가지로 윈도우즈폰에도 각 국마다 별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보통 앱들은 국가별 차이없이 오픈되어 있으나, 일부 앱들의 경우 미국 내 한정 혹은 미국내 마켓플레이스만 제공되다보니, 분명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앱 관련 설명이 있는데 정작 다운받을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윈도우즈폰을 동기화시킬 때 사용하는 windows live계정은 예전에 만들어두었던 것이라 아무런 생각없이 연동시켰더니 한국 마켓플레이스만 접속되어 타국 마켓플레이스에 제공된 앱을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ㅠㅠ

결국 폰을 초기화(reset)시키고, 미국용 windows live계정을 새로 만들어 접속했더니, 관련 앱의 다운로드가 가능해졌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존에 구매했던 앱들이 모두 사라진다는 점인데요, 사라질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던 앱이 국내 마켓플레이스만 제공되었던 앱이라면 다시는 구매할 수 없다는 제약도 있다는 점이 많이 아쉽더군요.

아직은 윈도우즈폰이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주는 대목입니다.

만약 자신의 윈도우즈폰이 일부 앱을 다운받을 수 없다면, Windows Live계정의 지역을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국내 마켓플레이스보다는 미국 마켓플레이스에 더 많은 앱이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