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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중독 탈출에 대한 노하우 전수?Review by B./Books 2011. 10. 11. 08:00
IT 전문가 가족의 사이버중독 탈출기 나는 온라인게임 중독은 아니다. 그러나 업무의 대부분을 PC와 함께 하며, 업무 이후생활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다양한 IT기기와 함께 한다. 나 자신은 그러한 내 생활에 대해 특별한 이질감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IT기기를 좋아하니까..), 가족의 시선은 다르다. 그래서 읽어봤다. [IT 전문가 가족의 사이버 중독 탈출기] 결말부터 말하면, “실망”스럽다. 그러나 “도움은 된다”. 먼저 책이 실망스러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책의 제목과 본문의 내용간의 괴리감이 크다. “사이버중독 탈출기”라는 제목에서 일반 독자 혹은 소비자들이 추측하는 내용은 사이버중독을 탈출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기재한 “실용서”가 될 법하다.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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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국의 경험: 믿음과 불신의 경계Review by B./Books 2011. 10. 11. 07:57
“빈 수레가 요란하다” 한 권의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할 때 한번씩 스쳐지나가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내가 잘 접하지 않았던 분야의 책을 읽고 리뷰를 정리할 때, 지금의 내 생각들은 내가 빈 수레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생각들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신성종 목사의 “내가 본 지옥과 천국”의 책을 읽고 난 뒤에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 역시 내 지식의 부족으로 인한 착오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표현대로 “나의 지식과 함께 기도 중에 내가 본 환상과 나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 글을 쓰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소설로 생각하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연옥-지옥-천국으로 이어지는 본문 속 주인공 “이의심(李疑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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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기독교인들을 위한 책: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Review by B./Books 2011. 10. 11. 07:54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 라는 제목에 낚였다. 내가 찾고 있던 책은 한 아프리카 추장이 서구 사회에 대해 보내는 편지였는데.... 책 제목만 보고 선뜻 골라왔더니만 이상한 책을 가져온 결과가 되었다... 저자인 샘 해리스는 종교 비판가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학자로, 이전 책 에 대한 많은 비판이 본 책 집필의 계기였다고 밝히고 있다. 즉 자신의 책에 대한 비판들 중 특히 기독교인들이 많았는데 그들의 종교 논리 혹은 도그마에 대해 논리!적 및 이성!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인들의 믿음의 근간이 되는 성경의 잔혹?한 구절들을 인용하며 윤리, 선함 등과 모순됨을 보여준다.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이나교가 더 사랑많은 종교라고 비꼬기도 하며, 낙태,줄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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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권의 죽음에 대한 이해Review by B./Books 2011. 10. 11. 07:50
인간이 피해갈 수 없는 마지막 숙명인 “죽음”은 언제나 중요한 관심의 대상 중 하나입니다. 본 책의 여섯 저자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인도, 티벳, 몽골, 중국, 한국 등 아시아의 다양한 죽음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용범이 쓴 은 한국 전통사회에서의 죽음이 지니는 의미와 문화형태를 한국 유교의 상장례 및 일부 무속의 신관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분리된 현대 한국사회에 달리 전통 한국사회에서의 죽음은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준비하고 맞이할 대상이며(p.312), 상례(喪禮)는 축제의 장(p. 315)이라는 저자의 설명은 현대 한국사회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내용이기에 낯설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다만, 저자는 상례의 공간이 삶의 터전이었던 가정집에서 죽음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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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포럼: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Review by B./Books 2011. 10. 11. 07:48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다?! 참 당연한 말이지만, 스마트폰과 함께 빠르게 발전하는 IT 혁신 속에서 새삼 이 명제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2010년 초 처음으로 TED를 알게 되며, Ideas Worth Spreading이라는 TED의 가치에 매혹되고 이렇게 좋은 강연이 있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던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금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A Place for Truth]를 읽으면서 Veritas Forum 을 알게 되고 또 다시 이렇게 좋은 강연을 늦게 알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기 때문이다. Veritas Forum 진리(Truth)를 의미하는 Veritas. 하버드 대학교의 모토?이기도 하지만, 서울대학교의 모토(진리는 나의 빛 Veritas Lu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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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해외 송금 관련 Tip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Useful tips 2011. 10. 10. 22:22
유학생 해외 송금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유학생 계좌를 등록하는 것과 시티은행 창구를 이용하여 직접 송금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팁 외에도 미국 은행에 따라 사소한 팁이 있는데, 일부 은행의 경우 별도의 해외 송금 수수료 외에도 자체적으로 추가로 은행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경우, 해외로부터 돈을 송금받을 경우, 한국에서 지불하는 수수료 (농협기준 1건당 약 2만 5천원 정도 발생함. 2011년 기준) 외에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BOA만 이용했었기 때문에 이는 모든 은행의 다 공통사항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Wells Fargo의 경우, 해외로부터 돈을 송금받는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별도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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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의 Flu Shot은 정말 쌀까요Emory Univ 2011. 10. 10. 22:12
추위와 더위가 하루에도 몇 번식 반복되는 환절기의 계절이 왔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Flu Shot(독감 주사)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거의 다 맞는 Flu Shot, 이왕이면 저렴하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겠죠?? Flu Shot을 학교 보건기관 (Emory의 경우 Student Health)에서 맞을 경우, 19$이며 이마저도 학교보험으로 다 커버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학교에서 Flu Shot을 맞는 것이 가장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Flu Shot 캠페인 기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캠페인 기관 외에는 학교에서의 flu shot은 31$이며, 최초 진료시 administration 비용인 19$을 감안하면 무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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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Bethel's Thought 2011. 10. 9. 05:16
스티브 잡스 (Steve Jobs)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디지털 시대의 Visionary (NYT 기사 타이틀)인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가 걸어온 인생의 길(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유명한 (한 대학교의) 졸업식 연설을 통해 그의 역경을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과 그가 이룩한 아니 개척한 새로운 발명품들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제품에서 배어나오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기능에 매료되었던 지라 그의 죽음은 개인적으로도 참 안타까운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죽음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 조금은 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단편적으로 서로 다른 두 시선을 접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