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은밀한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대처방법

어느날 갑자기 한 통의 이메일이 옵니다. 

 

제목이 당신이 사용하고 있던 비밀번호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호기심에 메일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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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0000 is one of your password on day of hack..

Lets get directly to the point. 

Not one person has paid me to check about you. 

You don’t know me and you’re probably thinking why you received this email?

In fact, I actually placed a malware on the adult vids (adult porn) website and guess what, you visited this web site to have fun (you know what I mean). While you were watching the video, your web browser acted as a RDP (Remote Desktop) and a key logger which provided me access to your display screen and webcam.

 

Immediately after that, my malware obtained every one of your contacts from your Messenger, Facebook account, and email account.

I made a split-creen video. First part recorded the video you were viewing (you’ve got a fine taste haha), and next part recorded your webcam (Yep! It’s you doing nasty things!).

What should you do?

Well, I believe, $ 0000  is a fair price for our little secret. You’ll make the payment via Bitcoin to the below address (if you don’t know this, search “how to buy bitcoin” in Google).

BTC Address: 
(It is cAsE sensitive, so copy and paste it)

Important:

You have 24 hours in order to make the payment. (I have an unique pixel within this email message, and right now I know that you have read this email). If I don’t get the payment, I will send your video to all of your contacts including relatives, coworkers, and so forth. Nonetheless, if I do get paid, I will erase the video immidiately. If you want evidence, reply with “Yes!” and I will send your video recording to your 5 friends. This is a non-egotiable offer, so don’t waste my time and yours by replying to this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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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 즉슨, 당신이 야동이 있는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당신의 컴퓨터에 해킹프로그램을 심어서 너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 <- 만약 편지의 제목에 있던 비밀번호가 당신이 사용하고 있던 비밀번호라면 두려운 마음이 들겠죠... 

 

그런데, 더 걱정이 되는 것은 당신이 야동 사이트에 접속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장면을 내가 웹캠으로 녹화했다. 야동과 그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나에게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이 영상을 너의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뿌리겠다... 는 협박성 메일.

 

메일의 제목에 있는 비밀번호가 자신의 것이 맞고, 야동사이트를 접속한 적이 있고, 컴퓨터에 웹캠이 설치되어 있다면, 정말 내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외국에서 이미 오래된 협박성 scam의 일종입니다. 

 

그렇다면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보통 사람들이 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여러 곳에 사용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내지는 메일입니다. 

 

만약 이러한 편지를 받았다면 다음과 같이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편지에 응답하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룰인데요, 이런 협박성 메일에는 상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편지를 읽을때, 이미지 자동다운로드를 하지 않는다.

편지를 읽을 때, 자동으로 이미지가 다운로드가 되면 편지의 발신자가 해당 수신자가 이메일을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 읽었는지까지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이메일 옵션에서 자동으로 이미지를 다운받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설정에서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미지를 보고 싶은 경우라면, 수신자가 확실한 경우 개별 메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 기본으로 꺼놓고 있어도 됩니다. 

 

3.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만약 해커가 보낸 비밀번호가 현재에도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비밀번호라면,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비밀번호를 설정할 때는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이나, 애플/구글에서 제시하는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트마다 각각 비밀번호가 다르면, 설령 특정 사이트의 정보가 유출된다 하더라도 다른 사이트의 비밀번호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경우도 있을텐데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도 여러분들의 사례를 댓글로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