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지니어스바)가 한국에 꼭 필요한 이유

이번에 애플 신제품 발표회를 두고, 한국에 애플스토어의 설치 여부를 두고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동안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때마침 진행중인 코엑스 부근의 공사로 인해, 그곳에 애플스토어가 온다 아니다 라는 이야기가 오고갔지요.

일단, 이번에 애플스토어의 한국 설치 이야기가 물건너 갔기 때문에 언제금 다시 애플스토어 설치여부가 다시금 뜨거운 감자가 될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만,

오늘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를 이용해 본 입장에서는 정말 애플스토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니어스 바는 애플의 서비스지원센터의 일환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있을 때, 예약을 하고 가면 전문 엔지니어들이 나와 애플 제품을 진단 및 수리를 해줍니다.

제가 들고갔던 물건은 애플 아이폰6였었고,

진동모드 변환스위치가 약간의 터치만으로도 저절로 변하고, 

가만히 두어도 핸드폰이 자기맘대로 진동/소리 모드를 왔다갔다 해서였습니다.

예약시간보다 대략 20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직원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증상을 물어보고 본인이 문제점을 확인하자,

곧바로 리퍼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애플 아이폰의 워런티(1년) 기간 내였기에, 아무런 추가 비용없이 아이폰(리퍼)을 받아왔습니다.

왜 고장이 났는지, 소비자 과실은 없었는지의 확인과정은 전혀 없고,

오로지 소비자가 어떠한 불편을 겪었느냐에 대한 질문과,

엔지니어의 진단으로 애플 제품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소요시간은 10분도 채 안걸린 것 같습니다....

지니어스바, 정말 짱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서 한국에도 애플 스토어(지니어스 바)가 들어와서 애플 팬들이 제대로 서비스를 받게 될 날을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