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저온화상 조심하세요.

어느날 오른손 검지(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에 물집이 잡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물집이 생길 위치도 아니고, 다친 일도 없는데 왜 생겼을까나 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물집을 터트렸다.

그러고 나니, 씻을때마다 통증이 있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게 말로만 듣던 스마트폰 저온화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TC One X+는 갑자기 화면뒷편이 뜨거워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저 손가락 부위는 바로 그 부분에 닿는 부분이다. 

평소에도 약간의 뜨뜻한 느낌이 들어도 별 걱정없이 그냥 사용했는데, 아마도 저온화상을 입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찾아보니, 저온화상은 40-44 이상의 발열체를 일정시간 이상 접촉할 경우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손상되고, 피부에 홍반 내지는 수포가 생기는 화상현상이라고 한다. 

자각증상이 거의 없거나 늦게 나타나서 화상인지 모르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었다.

전열기에 저온화상을 입는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어도,

스마트폰에 저온화상을 입는다는 것을, 그것도 내가 그 대상자가 된다는 조금 찜찝한 기분이 제법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