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 카메라: Galaxy S5, HTC One M8 카메라보다 좋을까?

아이폰을 선택한 몇가지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기존의 안드로이드 사용경험에서 카메라는 늘 아쉬운 부분이었거든요. 아무리 화소수가 높다 하더라도 아무리 좋은 렌즈를 썼다 하더라도 사진을 찍는 과정이나 찍고 난 이후의 품질에 대한 불만감...

반면, 아이폰으로 찍는 과정이나 사진을 보면 이상하게 괜찮아 보이더군요. 

결국, 오랜 안드로이드 생활을 청산하고 아이폰 6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이폰 6로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몇가지 생각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늦은 오후, 길거리에서 찍은 사진)

1. 빨라진 사진촬영

 안드로이드에서는 하드웨어의 문제인지 소프트웨어의 문제인지 사진셔터를 누르고 약간의 렉이 있습니다. 아주 미묘한 렉이기는 하지만, 이 렉으로 말미암아 내가 찍고자 하는 순간을, 특히나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들 촬영시 놓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반면, 아이폰6에서는 그 렉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안드로이드에 익숙했던 탓인지 사진촬영 버튼을 누르는 순간의 반응이 내가 사진을 찍는 것보다 빠르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포커스를 맞추는 과정도 (아이폰 6 발표장면에서 소개했듯이) 굉장히 빠릅니다. 

2. 저조도에서의 사진촬영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의 결과가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카메라의 경우, 사용자가 다양하게 카메라 환경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 놓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을 잘하려면 몇가지 옵션을 바꿔서 하면 확실히 잘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그런 거 별로 없습니다. 

개별 컨트래스트를 변경하거나 일부 scene을 바꿀 수는 있지만, 그냥 상관없이 그냥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밝은 곳이건 어두운 곳이건 상관없이 사진이 잘 나옵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습니다.

방금 전 언급한 것처럼 사진의 크기나 다양한 신들의 선택이 없어서 사진을 입맛대로 찍는 맛은 적습니다.

그러나, 핸드폰 사진 촬영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다양한 옵션으로 사진을 찍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사진이 마음에 들게 잘 나오느냐는 점인데, 아이폰은 비록 사용자에게 풍부한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응답을 합니다.

인터넷 글을 보다 보니까,

한 해외 유저가 아이폰 6와 갤럭시 S5, 그리고 HTC One M8의 사진 결과물을 비교해 놓은 글이 있길래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iPhone 6 vs. Galaxy S5 vs. HTC One M 8: Camera Shootout!

(출처: iMore)

풍경, 셀피, 파노라마, 저조도 촬영 등 다양한 상황에서 세 스마트폰 카메라의 품질을 비교해 놓았는데, 

일부는 갤럭시가 일부는 HTC가 더 좋게 보이는 사진도 있습니다. 

저자의 결론은 아이폰 6의 사진촬영이 가장 만족스럽다는 결과를 내놓고는 있지만, 

스마트폰의 구매시 카메라 성능이 중요하신 분은 세 스마트폰의 사진결과물을 한번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안드로이드 골수유저가 쓴 아이폰 6, 1일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