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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 Watch 애플와치의 가격경쟁력: 과연 살만한 물건인가?
    Review by B./iOS/iPhone/iPad 2014. 9. 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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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봄부터 판매된다는 애플와치 Apple Watch

    아직 발매전이다 보니, 기기의 상세스펙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애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해당 기기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정도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애플와치의 독특한 점 중의 하나는

    하나의 모델에 3가지 에디션을 만들고, 두가지 다른 사이즈와, 다양한 시계줄의 선택을 제공하여

    말그대로 패션아이템으로 부족함이 없는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디션별 가격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349불부터 시작한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도 아래의 사진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 349불(세금을 고려하면 40만원이 넘을)이 될 것 같습니다. 



    손목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며,

    "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천차만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고,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위해 아낌없이 해당 고가의 시계를 소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일개의 전자제품. 

    더군다나 아직은 얼리어답터에게만 필요할 것 같은 스마트워치?와 같은 것에 많은 돈을 지불할 소비자가 얼마나 될 것이냐가 해당 제품의 시장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의 대부분은 300불을 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없지는 않았죠...)

    디자인적으로는 원형을 채택한 Moto 360이나 G Watch R 모두 일단 300불 미만에서 출발합니다. (G 와치 R의 경우 세금을 포함하면 넘겠지만..)


    그런 점에서 볼 때, 애플와치는 최소가격 349불이고, 고급옵션들을 고려할 경우 그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책정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 그렇다면 과연 애플와치의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데요....


    1. 아이패드의 성공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다. 


    지난 애플 발표때, 너무 비싸다며 안산다는 실망섞인 목소리도 많았지요...


    근데 재미난 것은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도 실망스런 디자인과 비싼 가격에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타블렛 PC의 선두주자 + 대표모델이 되었습니다.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틈새시장을 거대한 블루오션으로 바꾸어버린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같은 이유로 애플와치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봅니다.

    아이패드의 출시와 다르게 이미 시장에는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어 있지만, 스마트폰의 알림을 가져오고, 약간의 제어를 하는 것 이상의 매력은 없습니다. (몇몇 제품의 경우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한 센서가 달려 있지만, 센서의 정확도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에, 애플와치는 기존의 스마트와치와는 다르게 "패션"과 "선호"를 강조하고, "소통"과 "편리함"이라는 주제를 담아낼 것 같습니다. 적어도 시연장에서 보인 모습들만 고려할 때 애플와치가 기존의 제품들과 선을 긋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이미 있던 타블렛 PC시장을 새롭게 재편한 아이패드와 같은 선봉의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겠지요....


    2. 아이폰 사용자로서 선택이 많지 않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방된 OS인 안드로이드의 경우 다양한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OS인 애플의 경우,

    페블, 쿠쿠 등 기존의 iOS에 대응하는 스마트워치 제품군이 있지만,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에 아이폰 6를 구매하게 되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에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시계 제품을 찾아보았는데, 

    "살 만한 물건"이 없더군요.

    그나마 가장 괜찮아 보이는 것이 페블 스틸 Pebble Steel인데, 페블 스틸을 사기 위해 249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소비자라면 100불을 더주고 애플와치를 구매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봅니다.


    개인의 선호도에 달린 문제이지만,

    100불을 더 주고 샀을 경우 얻게되는 활용도와 디자인적 만족도가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49불. 

    분명 비싼 가격입니다. (좀 싸게 해주면 안되냐 애플?! 내가 그동안 너네로부터 사준 제품이 얼만데...)

    게다가 가장 기본모델의 가격일테니 조금만 더 욕심내면 그보다 더 돈을 내게 되겠지요...


    가장 작은, 퍼스널한 기기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라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그 쪽에 관심이 있다면, 애플와치의 가격은 비싸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그래서 경쟁력있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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