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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여행기 3부: 사랑을 담은 루비 폴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4. 5. 6. 06:56반응형
하룻밤을 잘 보내고 난 뒤, 숙소에 조식부페를 갔습니다. 시간을 잘못 알아서, 나름 일찍 갔는데, 때마침 단체손님들이 많아서 바글바글.. 아마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단체 여행객들이 많았던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숙소를 떠나 다시 Lookout Mountain, Ruby fall로 왔습니다.
나름 아침일찍 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더군요.
보석 Ruby를 생각하며 왜 루비폭포일까 했는데, 원래는 동굴로 연결되어 있던 곳을 20세기 초에 Leo Lambert라는 사람이 수직터널을 뚫어서 관광자원으로 만든 것이었더군요. 수직 터널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관광자원으로 만들다가 동굴 속에서 폭포를 발견하여, 자신의 아내 이름 Ruby를 따라 이름지었더군요... 이 남편의 사랑? 덕분에 아내 Ruby는 Ruby fall과 함께 항상 사람들에게 기억되게 되었습니다. 멋지네요!
락시티도 그랬지만, 루비 폴도 기존에 있던 천연자원을 인간의 힘으로 개발하고 가꾸어 멋진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 곳입니다. 동굴을 따라 한 30분 정도 루비폴로 걸어가는데, 주변 곳곳에 기이한 형상의 종유석과 형태들에게 재미난 이름을 붙여놓았습니다.
사실 그냥 봤다면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불이 켜지며 웅장한 음악과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루비폴은 정말 멋집니다. 이 것을 보기 위해 약간 숨이 막히는 듯한 동굴 속으로 30분정도 걸어왔구나 싶더군요...
체력적으로 살짝 힘이 들지만, 피로가 아쉽지 않을 정도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루비폴 관람을 마치고, 어제 점심을 먹었던 차타누가 도심의 Totto로 가서 이번에는 스시 부페를 배불리 먹고 돌아왔습니다.
락시티와 루비폴의 매력은 단지 기이하고 멋진 자연만이 아니라 그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든 인간의 노력이 결합되면서 더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차타누가 여행기 1부: Rock City 그리고 Inclin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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