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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광고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기어의 아쉬운 단점
    Review by B./Smart Device 2013. 10.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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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기어의 새로운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에 만화 및 SF 영화에서 등장하던 손목에 차는 멋진 가젯(gadget)을 구현화했다 혹은 그것들과의 연속선 상에 놓인 제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광고는 참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광고가 애플의 광고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초기 아이폰 광고였던 위 동영상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전화를 받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상황이 현실에서 상상의 것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비슷한 컨셉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냐는 반론도 가능하지만,

    과거의 거추장스러운 전화통화가 아이폰을 통해 새롭게 바뀐다는 것이 애플광고의 컨셉이라고 한다면

    오십보 백보의 차이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논란이 어찌되었든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상을 현실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번 광고는 잘 만든 광고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연 갤럭시 기어가 그 정도의 물건인가 하는데에는 조금 의심이 갑니다.



    처음 소개해 드린 광고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델이 지금 가는 중이라고 이야기할때를 보면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 통화 시연 장면을 보면, 과연 이게 멋있고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통화를 위해 손목을 귀에까지 가져가는 불편함과,
    스피커통화로 재연되다 보니 사생활 노출,
    심지어 음성마저도 깨끗해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의 기억 속 혹은 상상 속의 장면과는 다르다 못해 불편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래도 손목에 차는 기기(gadget)을 통해 멋드러지게 통화를 하는 것 좋아보이지 않냐 싶을 수도 있지만,
    현재에 공개된 갤럭시 기어의 가격 299$(예상했던대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가능한 현실)은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한참 모자르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소니에서 출시한 HD 보이스를 지원하는 SBH52가 더 좋아보이네요.


    저는 갤럭시 기어가 출시되기 이전부터 Sony Liveview를 사용중이었는데요,


    블루투스로 연동된 장비에서 일정, 전화, 메세지 등 다양한 알람을 수신할 수 있고, 음악재생 등 스마트폰을 손목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갤럭시 기어는 이러한 기능에다가 통화기능(별로 실용적이지 않음), 사진(어색한 카메라의 위치), Svoice 메모 정도가 추가된 정도로 보이는데, 어느 하나 기존에 제가 사용하는 기능에 비해 더 생활의 편리함을 줄 것같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문제는 가격인데요, 

    소니 라이브뷰는 15불(약 2만원)에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갤럭시 기어는 무려 15배 정도 비싼 가격이지요... 


    그런 면에서 위에서 소개한 소니 SBH52는 기존의 스마트워치가 가지고 있는 기능(알람, 컨트롤)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음악 및 통화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고, 가격도 약 110불 정도면 구매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일부 지역에만 출시되어 가격변동 중) 가성비 상 갤럭시기어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갤럭시 기어를 구매하실 분은 구매하시겠지만,

    그리고 그러한 구매결정에 첫번째 소개해드린 광고도 중요한 동기를 제공하겠지만,

    조금 더 사용해볼만한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모델이 나오면

    그때 구매해보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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