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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고한 "어비이"를 더럽히는 무리들
    Bethel's Thought 2013. 6. 2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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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내 기억 속에 남은 "어버이"라는 단어는,

    어버이의 날,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일컫는, (조금은 남성중심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리고 무엇보다 "어버이"라는 단어에는 숭고함과 존경함이 같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런데, 지난 몇년 전부터 내 기억 속에 "어버이"는 더이상 숭고한 단어가 아니게 되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라는 묘한 단체로 인해,

    어버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후속세대에 대한 아무런 책임감없이 

    오로지 빨갱이와 종북이라는 단어에 반응하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다 안되면 폭력을 수반하는 그런 무식한 이들을 뜻하는 의미가 되었다.


    더이상 "어버이"는 우리 사회에서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시대의식없이, 몇푼 안되는 알바비를 위해,

    나이를 내세워 존경을 강요하지만,

    정작 행동에서는 존경과 품위는 찾아볼 수 없는 소수의 그들 때문에...


    내 머리속에서 "어버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숭고했던, 존경의 대상이던 의미가 사라져서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3년 6월,

    국정원에 의한 선거개입은 민주주의, 투표에 의해 대표자가 선출되는 대의정치에 심각한 훼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맞불을 놓기 위해

    다시금 억지논리를 가져와 들고 나오는 저들을 어떻게 해석해야만 할까...


    고작해야 몇백명에 불과한 소수의 노인들이다.


    적어도 사회의 어르신들이라면 어르신으로서 품격과 지성을 지키면 좋으련만,

    어찌된 탓인지..... 품격은 없어지고 호통과 폭력, 그리고 연배를 기반으로 한 존경을 강요하는 저들....


    무식한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들을 거리로 내모는 숨은 세력들이 더 나쁜 놈들이겠지만,,,


    역사의식을 망각한 소수의 그들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존경과 숭고한 의식을 빼앗아간 그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알게 되는 날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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