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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Telegram, 정말 좋은 메신저인가?!
    Review by B./Apps 2014. 10.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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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거세지면서 일종의 반대급부로 떠오른 텔레그램.


    많고 많은 메신저 중에서 왜 하필 처음 들어보는 러시아 출신의 독일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텔레그램이 카카오톡의 대안으로 떠오른거냐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다음-카카오 합병이후 다음을 죽이려고 하는 정부의 음모 아니냐?

    의도적으로 텔레그램을 띄우고자 하는 배우가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음모론도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구요...


    텔레그램이 카카오톡 대안으로 선택받은 이유는

    - 개발자가 러시아의 간섭이 싫어서 독일로 옮긴 후 직접 개발한 메신저

    - 개발자가 워낙 부호라서 메신저로 장사할 생각이 없음

    - 강력한 암호화로 인해 암호화를 뚫는 해커에게 상금까지 내걸었음

    - 서버에 저장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서버가 털려도 대화내용이 털릴 일이 없음

    - 운영자 및 서버가 해외라서 현 정부의 감시와 검열을 피할 수 있음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제시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의문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텔레그램이 그렇게 갑자기 뜬거야???


    하지만, 텔레그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혹은 메신저 동향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다면 이러한 의문은 자연스럽게 해소됩니다.


    텔레그램은 그 이전부터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the Verge에서는 "Why Telegram has been the hottest messenger app in the world"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왓츠앱, 페이스북메신저, 라인 등 기존의 막강한 유저층을 자랑하는 메신저 앱들을 제치고 텔레그램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기사인데요, 

    당시에도 텔레그램이 선호되는 이유는 지금과 비슷합니다.


    대한민국이 아닌 글로벌 관점이다 보니 박근혜 정부의 검열/사찰과 같은 정치적 동기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 러시아의 검열을 피하기 위한 앱이다 보니 안정성과 개인정보보호에 믿을 만하다

    - 빠르고,

    - 수익을 위한 메신저가 아니며,

    - 프로그램 소스를 오픈하여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등등의 분석내용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민감시로 인해 갑작스럽게 관심받은 앱이지만,

    조금만 더 시야를 넓히면 이미 지난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겁게 관심을 받아 오던 앱이라는 것이지요.


    얼마전에는 한글언어도 지원하여 더욱 진입장벽을 낮추기도 한 텔레그램.


    좋은 메신저인가요? 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만 보지 말고 외국에서의 평가도 한번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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