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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베트남쌀국수 맛집: Pho Dai Loi
    Review by B./Foods 2014. 8.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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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담백한 쌀국수가 땡기는 날.


    어디 근처(에모리 근처)에 맛있는 쌀국수 집이 없나 찾아봤습니다.


    일단 Yelp.com으로 검색해보니, 가까운 곳에 평점이 그래도 좋은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네요. 




    처음 보는 음식점을 평가할때는 리뷰의 별표 외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남겼는지를 유심히 봅니다.


    점수도 괜찮고 사람들 평도 많네요.




    가게에 도착해서는 Dai Loi #2 라고 쓰여 있어서 혹시나 가게를 잘못찾아온 것은 아닐까 하고 다시한번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맞네요. ^^


    들어갔더니....


    아, 정말 문화충격이었어요.


    가게 사람들이 우리가 베트남 사람인 줄 알고 베트남 말로 인사를 하고 안내를 하더군요....


    (음식을 먹으면서 보니,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오더군요. 자연스럽게 베트남어로 안내하는 모습...)


    머뭇머뭇거리자,


    다시금 딱딱 끊기는 베트남식 영어 악센트를 가진 주인장으로 보이시는 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직원들이 많은 걸로 봐서


    아마도 평소 손님이 많은 가게인 것 같더군요.


    가게 내장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베트남의 정경을 담은 그림과, 머랄까 독특한 말그대로 베트남의 정서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특히나 여러 곳에 베트남어가 쓰여있고, 베트남 TV가 나와서 직원들이 다 웃으며 보고 있다는.....


    이곳 애틀랜타에서 한인 음식점을 가면 느끼는 "아 한국같아"라는 정겨운 느낌이,


    이 베트남 음식점을 찾는 베트남 사람들도 느끼겠구나 하는 생각과,


    내가 느끼는 이 낯선 이질감을, 그동안 한국음식점을 찾는 외국인들도 느꼈겠구나 싶더군요...


    하여튼, 재미있는...


    또하나 웃긴 것은, 베트남 사람들 특성인지 아니면 가게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주문이 준비가 되었냐고 무려 3번이나 찾아왔다는....


    한번씩 직원이 올때마다 다른 직원들도 귀를 쫑긋 세우고 우리를 쳐다본다는.... ㅋㅋㅋ


    처음이라 무얼 먹을까 메뉴를 공부?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런 모습들이 낯설고 재미있었어요.


    하여튼, 주문은 모듬쌀국수 (스몰사이즈, 가격은 6.5불)와 무슨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옐프 홈페이지에 나온 스프링롤도 하고 싶었는데, 일단은 요렇게만...




    스몰사이즈를 시켜서 그런지 요렇게만 야채가 나오네요. 너무 적어서 하나 더 시킴. 



    음식이 빨리 나와서 그런 탓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보통 베트남쌀국수는 뜨겁게 나와서 야채를 넣으면 익혀지는데,

    여기는 딱 바로 먹기 좋은 온도로 국수가 나오네요. 그래서 다먹을때쯤은 좀 식은 느낌???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고기도 종류별로 부족하지 않게 잘 들어가 있는 편이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 제게는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정체모를 볶음밥.


    볶음밥은 달걀에 볶은 것 같은데, 적당한 맛에 잘 볶아서 너무 기름지지도 않아 좋았구요. (중국집 볶음밥은 완전 기름진데, 베트남식이라 그런지 기름지지 않음)


    고기는,,, 고추장 불고기같은 색인데, 매운맛은 없고... 머랄까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고 할까요..?

    고기도 이상할 정도로 연해서 먹기 편했어요. (처음에는 덜 익었나 싶었음)


    가격은 쌀국수 스몰 2 + 볶음밥($10) 해서 24불 (팁제외) 나오네요.


    가격도 싼 편이고, 음식도 괜찮고, 나름 베트남 문화충격도 즐거운 그런 가게였습니다.


    Pho Dai Loi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베트남 쌀국수 집의 구글지도가 나와서 길찾기를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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