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보다 더 대단한 한국홍보 효과

이번에 어벤저스2가 한국에서 촬영할 수 있었던 점이 완전 쌩뚱맞은 디자인의 새빛둥둥섬이 좋은 배경이라는 농담반 진담반 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영화촬영으로 인한 한국 관광 홍보 효과로 인해 거의 2백억에 가까운 촬영경비를 정부에서 환급?해주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정도의 돈이 지출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좋은 파급력을 고려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어벤저스2보다 한번에 약 300명이 바다에 빠져 수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아무런 조치도 못하는 대한민국을 그 영화 한편 본다고 오겠습니까?

내가 외국인이라면 아무리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좋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사고나면 반드시 죽는다는 두려움때문에 결코 한국을 관광지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깟 돈 몇푼을 벌려고 이번 사고를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는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서가 아니라 국무위원을 향해서 자리에 앉아 쓰여진 글을 읽는게 대국민사과라고 미화되는 나라,

어떠한 사고나 나도 나몰라라 하며 우왕좌왕 하고,

책임을 질 자리에 있는 사람은 책임질 생각이 없는 나라, 대한민국....

과연 그 누가 그런 나라에 관광을 올련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에게 재대로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를 처벌한 다음, 본인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