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추천: 맛보다 중요한 건강

애틀랜타에서 즐겨 가는 음식점 중의 하나가 금불 Golden Buddha 입니다. 에모리 대학교와 가깝고 큰 길 바로 옆이라 방문도 용이하지요..

특히나 매운맛과 착 달라붙는 묘한 단맛이 잘 어울리는 짬뽕과 깐풍기는 한국인은 물론 미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맛집입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 의하면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다. 먹으면 졸립다 등 안 좋은 농담도 많은 곳이죠.

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미국, 조지아 주에는 정기적으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DeKalb County Board of Health

결과는 조금 충격적입니다.

점수가 원래 짠 health inspection은 아닙니다. 찾아보면 100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금불의 점수는 2014년 올해 헬스인스펙션 스코어는 C 입니다.

지난 5년동안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2014년 72점의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단순히 주방 위생의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음식재료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오염에 취약하고,

음식종류별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애틀란타의 추천 맛집 중 하나로 금불을 애용했던 입장에서는 참으로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애틀랜타의 다른 어떤 중국집보다 맛있다고 생각했지만,,,,

음식이 건강스럽지 못하다면,,,,

맛과 건강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요????

건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금불의 짬뽕 맛이 그리운 것 아이러니겠죠.. 

금불의 맛있는 짬뽕. 이것을 포기해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