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Latitude 10, 윈도우 태블릿 구매기

며칠전 델 아웃렛에서 래티튜드 제품의 경우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는 핫딜 소식에 그만 윈도우 태블릿, Dell Latitude 1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손에는 안드로이드(HTC One X+), 다른 한손에는(아이팟터치 4세대 + 아이패드 2)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이 조금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 몇몇 저가 모델(Lenovo Ideapad Lynx, Asus Vivotab Smart)와 고가형 (Lenovo thinkpad tablet 2, 일명 Ltpt2)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30%할인이라는 조건에 그만 혹하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던 Dell Latitude 10을 구매하게 된 것이죠...

윈도우 기반 태블릿이라고 해도 사실상 기존의 윈도우와는 전혀 다른 체제라고 할 수 있는 Windows RT는 고려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기존 윈도우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는 윈도우 태블릿은 앱, 성능, 만족도 면에서 아이패드를 따라갈 수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최소 Widnows 8이 돌아가는 모델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위에 언급한 Lynx, Vivotab Smart, ltpt2 였습니다. ltpt 2는 가격이 다른 두 모델이 비해 높기는 하지만 일반 USB를 바로 쓸 수 있다는 점과, 와콤기술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서브용 장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비싼 가격이 진입장벽이었습니다.

Lynx와 Vivotab smart는 400불 미만의 태블릿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에서 좋지만, micro usb만 있어서 아무래도 조금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격면에서 서브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조금만 더 할인하면 구매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타난 Dell Latitude 10은 일반 USB, 윈도우8, mini hdmi를 통한 확장, 그리고 와콤기능까지 다 갖추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해상도는 1366*768로 낮은 편이지만, 10인치에서 이정도는 그냥저냥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는 델제품군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는데, Refurbished 로 인한 가격하락에 다시금 30%할인이 들어가니 300불 초반대의 가격이 되더군요. 원래 해당 제품이 핫딜이었던 이유는 latitude 10 essential (와콤, mini hdmin 제외)의 220불이라는 파격 가격에 판매되었기 때문이었지만, 32기가의 하드용량은 아무래도 제게는 적을 것 같아 64기가 모델을 찾다가 결국 Latitude 10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개봉

리퍼비시 제품은 박스개봉에 조금 감동이 덜합니다. 왠지 포장도 엉성하고,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Latitude 10, 30w 아답타, 그리고 제품보증서가 전부입니다.

그래도 가격이 싸니까...

부팅과정에서 놀란 점 중의 하나는 5Ghz 와이파이를 인식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변에 설치된 ap들이 많아서 불편했었는데, 요점 마음에 들더군요.

이때까지 아직 화면캡쳐를 할 줄 몰라 그냥 핸폰으로 찍었습니다. 64기가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c드라이브에는 50기가가 할당되어있고, 그중에서도 15기가는 기본 윈도우즈+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가능 공간은 35기가 정도... 32기가를 샀더라면 아마도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기본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 목록입니다. 기대했던 Wacom이 보이지 않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WWAN이 설치되어 있어서 놀라기도 했구요...  DW WLAN을 WWAN으로 착각했습니다. ㅡㅡ

다음에는 조금더 자세한 사진과 함께 활용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Dell Latitude 10 외형 및 비교(Kindle DX, iPad2)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