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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의 책 세상: 네이버북스
    Review by B./Apps 2011. 8. 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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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 네이버가 이제 본격적으로 전자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름하여 네이버 북스!


     


    네이버 북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것은 만화, 장르소설, 카탈로그, 잡지로 총 4가지 종류입니다. 일반 전자책 시장과 달리 만화, 잡지 등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만화

     만화의 경우 추천, TOP100, 카테고리별로 만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유독 프리미엄이라고 표시된 항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네이버 북스는 콘텐츠의 과금 방식으로 총 3가지 형태를 제시합니다.

     ① 영구 소장할 수 있는 “구매”

     ② 일정 기간만 볼 수 있는 “대여”

     ③ 프리미엄 작품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24시간 2,000원 / 7일 4,000원 / 30일 9,000원)

     그러나 위 캡쳐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재미있을 법한?! 만화는 대부분 프리미엄입니다.

    우선 만화의 경우 스캔 품질은 괜찮습니다. 제가 확인한 디바이스는 htc desire, 800*480이며, 좌측만화는 서윤영의 “란제리(蘭製里)”, 우측만화는 시티헌터의 후속작, 엔젤하트입니다. 컬러나 흑백 모두 눈에 선명하게 잘 들어오기 때문에 볼만합니다. 그러나 워낙 화면이 작다 보니 오래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만화책의 대여 가격은 각각 다른데, <열혈강호>의 경우 권당 500원(구매시 2,200원), 엔젤하트의 경우 권당 300원으로 과거 만화 대여점의 가격과 비슷합니다. 일부 출판업계에서는 당시 만화책 업계 몰락의 양대지주였던 만화대여점(다른 하나는 불법스캔)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시한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당장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에게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북스 역시 구매보다는 대여를 더 장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매>모드는 해당 책을 선택한 후 맨 하단으로 이동한 후에야 비로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위에 소개된 <란제리>의 경우 종이책으로는 7권으로 완결된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자책으로 소개되며 무려 42권으로 불어났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만화책 1권의 분량을 전자책 6권으로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북스를 통해 나눠진 책 1권을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총 1,200원!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집니다.

     지난번 한 전자책 업체에서 앞으로 책을 나누어 팔겠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해당 내용이 만화책에 적용되니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는 군요. 다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원작 만화책의 경우는 1권이 종이책과 같은 분량이지만, 국산 만화책들의 경우에는 이같은 분권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장르소설


     흥미 위주의 도서들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일까요? 책은 주로 무협, SF/판타지, 로맨스 소설들이 판매/대여되고 있습니다.

     


    책 배경은 총 3가지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글자의 확대도 가능합니다.


    ■ 카탈로그

    카탈로그 서비스는 좀 새롭다는 느낌이 드네요.


     

    <잡지화면>

      카탈로그 내부 사진은 상관없지만 글자는 확대를 해보지 않으면 보기 힘듭니다. 우측 화면 중 일부를 최대 확대한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폰보다 타블릿pc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잡지도 마찬가지입니다.


    ■ 잡지

     

    <온라인 서점 – 잡지>

     

    잡지 선택 / 다운로드 화면

    잡지 선택화면에는 목차 일부와 함께 주요내용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잡지 서비스 역시 카탈로그처럼 핸드폰에서는 보기 어렵고, 우측 화면처럼 확대해야만 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만화, 잡지, 소설 등을 대여/구매해서 볼 수 있는 네이버 북스는 나름 완성도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하지만 가격문제나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려면 타블릿pc가 필요할 것 같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성화는 다양한 패드, 혹은 타블릿 pc의 보급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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