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듀얼심 (esim + 심카드)으로 한국과 미국 전화기 동시 사용하기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의 은행 등을 이용할 때 정말 불편한 것 중의 하나가 본인인증입니다. 개인 핸드폰이 없으면 본인인증이 되지 않아서, 은행, 공인인증서 등 정말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한국에 많은 알뜰폰 업체에서 저렴한 유심요금을 판매해서, 이번에 한국 유심카드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문제는 전화기..

한국용 전화기를 따로 두고 써도 괜찮지만, 불편해서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방법이 바로 듀얼심 (esim + 심카드)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먼저, 듀얼심을 지원하는 전화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아이폰 11이라서 esim과 심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미국의 통신사가 esim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미국 전화는 esim + 한국전화는 유심카드로 설정 가능)

 

이전에 사용했던 Cricket은 esim을 지원하지 않지만, 얼마전 옮긴 민트 모바일(Mint Mobile)은 esim을 지원합니다.

참고로, 현재 저는 T mobile 망을 이용한 민트 모바일을 이용하여 한달에 15불(전화/문자 무제한, 4GB 데이터)로 핸드폰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민트 모바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가입하시면 15불을 크레딧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와 가입자 모두 각각 크레딧을 받는 구조라서 서로가 win win입니다.)

민트 모바일 가입하기

 

 

우선 유심카드로 이용하던 민트모바일을 esim으로 옮겼습니다. 

민트 모바일 앱을 통해 설정 - replace sim card에서 esim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한 2분정도 걸린 것 같은데, 바로 esim이 설치가 됩니다.

 

제가 설치를 하면서 기존의 물리 유심카드를 제외하지 않아서, 전화가 두개가 뜨더군요. 전화기 전원을 끄고, 기존 물리 심카드를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한국에서 가져온 유심 카드를 넣었습니다. 

 

듀얼 유심이 되면, 두개의 전화번호 중, 어느 것을 메인으로 할 것이냐, 서로 데이터를 함께 스위치할거냐를 물어봅니다. 

일단 미국 전화기를 메인으로 해놓았고,

데이터 공유옵션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 전화기는 필요할 때만 사용할 예정이기에)

 

 

 

위 화면은 한국 전화기의 celluar를 꺼놓은 상태입니다. US와 KOR를 모두 활성화하면 홈화면의 상단에 다음과 같이 안테나가 뜹니다.

 

 

위의 안테나는 미국전화기, 아래의 안테나는 한국전화기.

전화올때는, 어느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는지 표시가 됩니다. 

 

만약 본인의 통신사가 esim을 지원하고, 또 한국에서 가져온 전화기를 한번에 사용하기 원하신다면, 듀얼심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