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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om카우붐에서 구매한 Pebble Steel 페블 스틸 사용기Review by B./Smart Device 2015. 7. 11. 06:19반응형
미국의 중고구매사이트 중 하나인 카우붐Cowboom.com은 이제 한국에서 많이 알려져있는 쇼핑몰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2월에 카우붐을 통해 안드로이드용 GPad 7.0을 Satisfactory 등급으로 하나 구매를 했었고,
이번에 다시 Pebble Steel Smart Watch (401S)를 구매했습니다.
카우붐의 물건은 중고제품이다 보니 등급이 있는데, 어떤 후기를 보면 fair를 구매했지만 양품을 받았다 혹은 정말 못쓸 물건이 왔다는 식으로 case by case라서, 개인적으로는 satisfactory 등급이 아니면 구매를 망설여지게 되네요.
일단 제가 받은 페블 스틸은 양품입니다.
제품에 아무런 note도 없었고, 실제 제품을 받아봐도 그다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네요.
원래 기본으로 들어있는 가죽밴드 역시 사용감이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시계줄은 스댕으로 하나 별도 구매)
배터리도 테스트 중이긴 하지만, 3일째가 되어가는데 약 60%-70% 이상인 것으로 보여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
가격면을 고려하면, 페블 스틸의 경우 정가가 199불, 가끔 세일해서 149불. 지난번에 ATT 로컬스토어에서 말도 안되는 가격 75불에 판매를 한 적은 있지만, 아마존에서도 145불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카우붐에서는 중고제품을 110-120불에 판매를 하고 있고, (보통은 fair등급이 많습니다.)
가끔 50불 할인 쿠폰이나 가격자체를 75$정도까지 낮춰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우연히 카우붐 쿠폰을 검색했다가 50$할인 쿠폰을 발견하고, 때마침 satisfactory등급 제품들이 많이 보여서 하나 구매했는데, 좋은 물건을 받았습니다.
페블 와치의 활용
페블 와치를 구매하기 전에 소니에릭슨에서 나온 Live View(스마트워치 1세대)를 15불에 구매해서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2012년쯤?)
당시 라이브뷰의 활용도는 시계, 문자 및 전화 알림, 음악 앱의 컨트롤 정도였습니다. 그런 제한적인 기능임에도 나름 만족스럽게 잘 사용했습니다.....만, 라이브뷰는 배터리 충전시 불편함이 있었고, 실제 제품의 배터리 충전주기가 2-3일이었기때문에 충전할때마다 시계줄을 풀러야 하는 불편함이... 게다가 시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버튼을 눌러서 봐야 하는 점도 있었지요.... 연결도 종종 잘 끊어지고... (쓰다보니 불편함이 많았네요. 하지만 워낙 저렴하게 사서 그냥 그렇지 하며 썼었던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기까지 계속 내 손목에 자리잡았던 녀석이었는데,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자연히 서랍속으로 보냈습니다.
페블 스틸의 활용도는 사실 라이브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시계, 문자 및 전화 알림, 음악 앱의 컨트롤...
그러나, 그 기능 외에도 나름 만족스러운 매력이 있는데,
- 일단 아이폰으로 오는 모든 알림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카톡, 일정, 앱별 알림 등, 모든 알림이 다 들어옵니다.
아이폰을 따로 켜서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사실 핸드폰이 바지 앞주머니에 넣기에는 특히나 청바지 입을때는 좀 불편했는데, 페블 스틸이 생기면서 자연히 전화기는 가방속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시계가 항상 켜져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확인을 위해 버튼을 누른다던가 손목을 들어올린다던가 할 필요없이 그냥 시계를 보면 됩니다.
-음악 컨트롤도 상당히 잘 되고, 운전중에 참 편하네요. 화면이 계속 켜져있기 때문에 재생중인 노래의 제목이나 노래의 진행상황?도 곁눈으로 바로 볼 수가 있습니다.
-misfit
페블스틸을 사용하기 전에 misfit flash라는 fitness tracker를 사용중이었습니다. 하루의 운동량과 수면량을 상당히 정확하게 보여주어서 만족스러운 기기였는데, 페블에는 해당 앱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스핏 플래시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미스핏 플래시는 아이폰과 동기화해야지만 정확한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페블에서는 화면에서 다 나오기때문에 동기화에 목을 맬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만, 미스핏 플래시에 비해서는 카운트되는 수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수면량은 거의 비슷한데, 걸음수에서는 페블이 더 많이 기록되네요)
페블 스틸의 아쉬운 점
- 일단 아이폰의 최고궁합은 애플와치라고 생각하지만, 애플와치는 가격경쟁력이 너무 없어서 그냥 한번 써보기에는 많이 부담스럽더군요. 애플와치와 같이 화사한 칼라 화면에, 다양한 앱의 지원가능성, 시리 등등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페블 스틸은 단순한 블루투스 알림용 시계와도 같은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설치할 수 있는 영역이 8개뿐이라서 watch face와 앱 중에서 8개를 골라야 하지요(근데 생각보다 쓸만한 앱들이 많지 않아서 저는 watch face 하나랑 misfit 만 설치해서 사용중)
하지만, 나름 구매할만한 가격이기도 하고(저같은 경우는 75불에 구매), 시계로서 계속 활용이 가능하며, 알림을 충실히 재현해준다는 면에서, 나름 장점이 많은 기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와치가 스마트워치를 기존의 블루투스 알람용 기기가 아니라 패션+커뮤니케이션+핏트니스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변모시켰기 때문에 향후 출시될 많은 제품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해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스마트워치류가 많이 늘어나리라 생각되지만, 일단 그때까지는 당분간 제 손목을 차지하며 저에게 편리함을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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