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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바치 익스프레스 (애틀랜타 맛집)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2013. 5. 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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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와서 낯설었던 것 중 하나는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 중 하나가 히바치(Hibachi)라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많이 들어본 단어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히바치는 원래 일본의 전통 가열기구(traditional Japanese heating device)를 의미하는 단어인데, 미국에서는 이외에도 철판볶음요리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더군요. “히바치”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볶음요리 혹은 일본식 전통요리라는 것을 알았는데, 그 뒤에 Express가 붙어 “히바치 익스프레스(Hibachi Express)”라는 이름은 방문하여 직접 먹어보기까지는 그 의미를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짧은 영어탓이고, 보시다시피 히바치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업체가 많이 있더군요. 이번에 제가 방문했던 곳은 위 그림에서 (1)으로 소개되고 있는 라비스타 로드 근처의 히바치 익스프레스입니다.



    Atlanta Tucker 지역의 Lavista Rd.의 쇼핑센터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구두 사스(SAS shoes)매장, Bestbuy, ToysRus 등이 있어서 이전에 한번 방문해 본 적이 있었는데, 해당 쇼핑 센터 바로 직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3905 Lavista Rd, Ste B, Tucker, GA 30084


    첫 느낌은 깔끔하지만 작은 공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주문한 음식을 받아보고 또 다른 외국인들이 음식을 사가는 것을 보고나서야 넓은 공간이 필요한 음식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인 요리는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쇠고기, 닭, 새우, 관자 등을 메인으로 한 히바치 요리에 밥, 샐러드, 타코 등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사이드 메뉴로 소스, 서브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방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저 불판에서 히바치 요리가 맛있게 볶아집니다.


    주문한 요리는 쇠고기를 메인으로 한 Hibachi Steak랑 조개의 관자를 메인으로 한 Hibachi Scallop이었습니다. 미국 음식점을 방문했을때의 가장 큰 불만은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었는데, 주문한 음식에서는 그런 불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잘 익혀진 고기와 야채의 조화는 멈출 수 없는 식욕을 가져오더군요.

    함께 제공되는 소스를 버무려 먹었는데,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의 소스가 볶음요리를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히바치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가격($5.99~7.69) 대비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되는 점과 더불어 매우 빠른 시간에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말그대로 Express더군요. 보통 음식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패스트푸드 점을 간 경험이 종종 있었는데, 사실 패스트푸드의 다른 이름은 정크푸드(Junk food)라고도 해서 그다지 건강상 좋다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편이성 때문에 이용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히바치 익스프레스는 패스트푸드와 같이 빨리 음식이 나오면서도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무척이나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가게에서 식사하는 외국인들도 있었지만, 음식을 주문하여 바로 받아가는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빨리 음식을 받아 자신이 편한 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게 공간이 넓을 필요는 없겠더군요.


    앞으로 라비스타 로드 근처의 쇼핑몰을 방문하게 되면 식사는 히바치 익스프레스에서 건강한 음식을 맛있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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