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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T U-Verse 인터넷 개통하기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2. 8.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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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선택에 대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 신청하기 http://bethelan.tistory.com/54 ) 지난 글에 작성했던 대로 Comcast를 선택해서 잘 사용했는데, 이 넘의 컴캐스트는 6개월 프로모션이 끝나니까 40불 정도로 비싸지더군요. ㅠㅠ 결국 방학기간 여행을 가게 되어 3개월동안 해지하고 재가입하려고 했더니 4개월부터 재가입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컴캐스트를 포기하고 ATT를 알아보았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면허증과 SSN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ATT도 그다지 싸지 않더군요.. ㅡㅡ 지난번 사용했던 컴캐스트는 15Mbps의 속도였는데, ATT는 3Mbps가 월 20불...ㅡㅡ 게다가 2Wire라고 불리는 모뎀겸 공유기를 100$을 주고 사야합니다.

    이미 한국에서 가져온 공유기가 2대나 있는 상황에서 100$이나 주고 또 사야한다니.. 짜증이 밀려왔지만 저걸 안사면 서비스제공이 안된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ㅠㅠ


    그런데 혹시나 해서 ATT 매장에 문의해보니, U-Verse 인터넷 중 (Max, 월 40불이지만 할인프로모션으로 월 29불)을 신청하면, 몇개월 뒤에 100$을 리베이트 해준다더군요. 뭔 놈의 리베이트가 이리도 많은지.. 정말이지 미국에서는 모르고 쇼핑하면 눈뜨고 코베여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보통 한국은 인터넷을 신청하면 친절한 설치기사가 방문해서 라인체크까지 다 해줍니다. 이거 당연하고도 당연한 기본서비스이지요. 하지만 미국은 기본적으로 Self Installation을 하지 않으면 기사가 방문하는데 이거 비용이 100$이 넘습니다. ㅠㅠ (이게 서비스야?!! 앙?!)


    역시 울며겨자먹기로 자가설치 선택. 그런데, 이미 라인이 살아있는 모뎀에 공유기 설치하는 것과 달리 라인이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터넷 설치가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히도 Activation day 하루전날 기사가 와서 신호를 체크하고 가더군요. (여기까지는 안심)


    그러나, 정작 모뎀을 받아 제가 설치를 하니 신호를 못잡는 것입니다. 몇번을 해봐도 안되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무려 30분 통화) 결국 다음날 technician을 보낸다는군요. 문제는 자기네 문제(즉 외부라인)면 무료이지만 내 문제(내부의 선 문제, 아파트 선 등)이면 100$을 차지하겠다고 이야기하네요. 약 2주일이나 걸려서 인터넷을 개통하게 된 시점에서 그렇다고 오지마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다음날, 기사가 와서 하는걸 보니 전화선 박스 안에 다른 선으로 연결해야지만 인터넷이 되는거였더군요!! 이러니 생전 되나... 설정 다 끝내놓고서 기사가 너 돈 내는거 알고 있지? 그러더군요. ㅠㅠ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혹시 공짜로는 안되겠냐..너무 비싸다.. 그랬더니 테크니션이 저를 보고 웃으면서, OK 공짜로 해주겠다!!!! Yes!!!


    신청한지 거의 2주만에 개통된 ATT, 이제 리베이트만 잘 받으면 완전 OK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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