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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눈으로 도시 마비되다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Settle Down 2014. 1. 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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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제목을 애틀랜타 폭설로 도시 마비되다 라고 쓸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한국의 겨울에 비하면 이번에 내린 눈은 폭설이 아니라 그냥 겨울에 조금 눈이 내린 것일 뿐...


    그러나, 실제로는 그 조금 내린 눈으로 인해 도시가 마비되었다.


    Weather channel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2.5인치 눈에 의해 도시가 마비 (shut down)되었다며 웃었다고 하는데, 겨울에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 도시인 애틀랜타에는 작은 눈이라도 참 큰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눈은 1월 28일 화요일 오후12시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저녁 9시까지 내렸던 것 같다.

    위 사진은 오후 3-4시쯤 찍었던 사진인데, 이후에도 눈은 꽤나 내려서


    학교는 화요일 오후 일찍 종료, 수요일 휴교, 목요일 휴교로 이어졌다.


    화욜 저녁에는 이번 눈으로 인해 곤란을 겪은 사람들 이야기가 주를 이었는데, 


    갑자기 몰려나오는 차들로 인해 주차장에 1시간 넘게 갇혔다는 이야기,

    평소에는 1시간이면 집에 가는데 무려 6시간 걸렸다는 이야기,

    심지어 고속도로에 갇혀 겨울밤을 차에서 지내야 했다는 이야기 등등...


    덕분에 나도 어디가지 못하고 집에만 콕 갇혀 있다.

    장을 보러 갈 수도 없으니, 길에 나갈수도 없고,

    마트에 가도 직원들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미리미리 비상식량을 어느정도 준비하지 못했다면,

    정말이지 쫄쫄 굶으며 버티지 않았을까 싶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인터넷과 전화가 살아 있으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며 안심한다는 것인데,

    통신시설이 마비되면 정말이지 대란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애틀랜타가 있는 조지아주는 이번 눈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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