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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비밀의 숲
    Bethel's Thought 2020. 8. 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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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의 넷플릭스에서는 "비밀의 숲"이라는 타이틀 대신 Stranger라는 타이틀로 표시된다. 

    이방인? 낯선 사람? 

    에이 제목이 별로야.... 그런 마음에 추천 드라마 목록에 떠도 외면했다. 

     

    그러다가, "비밀의 숲2"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봤다.

     

    "보좌관" 다음으로 강추다. 

     

    이 드마라의 최대 매력은 조승우, 배두나보다 유재명이라는 배우다.

    솔직히 이전까지는 유재명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하다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연기 참 잘하신다라고 생각하며 봤었는데, 비밀의 숲 드라마를 통해 팬이 되었다. 

     

    비밀의 숲 2에 유재명이 나오지 않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시즌 1의 결말이.... 어쩔 수 없다.. 아쉽다...

    다만, 비밀의 숲 2에서 첫 나레이션을 유재명씨가 해서, 머랄까 그리움, 반가움이 있었다... ㅎㅎ

     

    비밀의 숲은 처음에 도대체 무슨 드라마이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드라마다.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다. 그냥 범죄사건 수사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고구마 뿌리에 고구마들이 주렁주렁 달려나오듯 굵직굵직한 스토리들이 연관되어 튀어나오다가 나중에 거대한 빅피쳐로 완성이 된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유재명의 연기와, 웃지 않는 조승우의 연기가 없었더라면.. 이정도의 완성을 가져올 수는 없었을 것이다. 

    배두나와 썸을 타는 듯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으나, 더 깊지 않은 딱 적당한 정도의 스토리라인도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떠오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사건이다.

    처음의 시작은 전혀 엉뚱한 방향이었지만, 점차 점차 사건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겉잡을 수 없는 비리가 폭로되는 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정과도 유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밀의 숲 2도 보고 있는데,

    과연 비밀의 숲 1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완성이 될지..

    유재명이 없는 비밀의 숲 2가 1만큼 재미를 가져올 수 있을지... ^^ 

     

    ---------------Update------------------

    비밀의 숲 2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유재명이 없는 비밀의 숲이 과연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머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1. 유재명은 처음과 끝.

    비밀의 숲 2기의 첫 나레이션과 마지막 회에서 모두 등장하는 유재명의 존재감!! 

    그리웠습니다. 

     

    2. 비밀의 숲 2기의 주연배우는 누구인가?

    조승우, 배두나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만,,, 머랄까 다른 굵직한 배우들이 함께 겹쳐지면서 조금 복잡해 졌습니다. 

    검찰의 법제단장 우태하 검사역의 최무성, 경찰의 수사구조혁신단장 최빛 역의 전혜진. 어쩌면 이 두사람이 더 중요한 주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황시목 역의 조승우, 한여진 역의 배두나 모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지만, 머랄까 최무성, 전혜진의 역할이 참 컸습니다. 게다가, 감정이 없는 조승우의 분노 장면은 머랄까 캐릭터 붕괴와 같은 느낌마저 있었구요... 

     

    시즌 1보다 더 깐죽?였던 서동제 역의 이준혁 씨는 극중반부 내내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3. 비밀의 숲 2의 가장 큰 매력??

    저는 스토리였다고 봅니다. 여전히 진행중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분쟁의 구도를 잘 반영하면서, 모두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라는 현실을 잘 보여주었던 모습도 좋았고, 그런 비리와 부패 속에서도 여전히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황시목/한여진의 모습은 희망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황시목만큼 비현실적인 캐릭터도 없다고 생각되기에,, 희망 고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극초반부 통영의 사건에서 시작하여 "비밀로 가득한 숲"과 같은 전체 스토리를 참 잘 풀었다고 봅니다. 

     

    시즌 3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나올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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