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사, 벽 구멍 메꾸기 팁 Nail Hole Repair

미국에서 아파트를 이사할 때, 아파트의 상태를 점검하고 파손여부에 따라 기존에 납부했던 security deposit을 차감합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간단히 공유합니다.

우선 처음에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었을 때, 벽구멍 메꾸는 것이 귀찮아서 벽에 못질하는 것을 삼갔었는데, 살다보니 어느새 한둘씩 벽에 못이나 핀을 박게 되더군요...

이사 날짜가 다가오면서 어떻게 벽의 구멍을 메꿔야 하나, 미국에서는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가 사용했던 키워드는 nail hole filler 혹은 repair였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는 이 검색어로 쉽게 검색이 되는데,

주변의 마트에서는 아무래도 하우스 관련 제품이다 보니 일반 마트에는 잘 없고, office depot 나 Lowe's에 있었습니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서 고민하다가 제가 고른 제품은 3M 제품이었습니다.

3M이라는 브랜드, 4 in 1이라는 장점(구멍을 메꾸는 물질외에도 얇게 펼수있는 도구와 사포(sand paper)가 다 붙어있는 제품)이 있지만, 같은 진열대에 있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두배....

살짝 고민하다가 이 제품으로 그냥 사왔는데, 대박 편하네요.

일단 사용법은 못구멍 위에 제품을 갖다대고(뚜껑은 당연히 빼고), 

꾹 짜면, 못구멍으로 하얀 물질이 채워집니다.

다른 도구로 펼 필요없이 뚜껑에 달린 사포로 슥슥 문지르면, 정말 깜쪽같이 해결되네요.

집을 나오면서 이래저래 청소하기는 했지만,

위 제품으로 모든 못구멍을 채우고 나온 탓이랄까.. security deposit에서 차감하는 것없이 전액 돌려받았네요.

다음 아파트에서는 보다 편하게 못박고 메우고 나올 것 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