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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4 엣지 Galaxy Note 4 Edge: 삼성의 미래를 엿보다
    Review by B. 2014. 9. 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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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초 CES에서, 삼성은 다양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 중, 가까운 시일내에 상용화가 가능해 보이는 한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요 제품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한쪽면만을 곡면으로 처리하여 케이스가 덮인 상태에서도 정보전달이 가능하게 한다는... 나름 멋진 기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곡면디스플레이(하단의 사진)의 경우, 배터리, 기판등의 문제로 인해서 상용화는 거리가 있어보였지만,

     

    한쪽 모서리만을 곡면디스플레이로 처리한 제품은 조만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뒤, 이번 2014 IFA에서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2011 IFA에서 첫 소개된 이후, 이른바 대형스마트폰의 시장을 만들어낸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으로, 

    (메인은 아니고 Edge라는 일종의 변종이긴 하지만..) 바로 이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더군요. 


    이른바 갤럭시 노트 4 엣지 Galaxy Note 4 Edge입니다.



    1:16:00 부터가 갤럭시 노트 4 에지를 소개하는 장면입니다.

    (주관적인 감상평을 덧붙이자면 영국식 발음은 좋지만, 진행자들이 여유가 없어보여서 듣는 이도 편하지가 않네요. 보다 편안하게 했으면 좋았으려만.... 물론, 신제품의 발표라는 격앙된 순간이라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팬들의 박수타이밍도 적절하지 않고, 너무 강한 엑센트와 고양된 목소리가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하여튼, 갤럭시 노트4 에지의 실제 사진들을 보면 꽤 좋아보입니다.

     

     

    지 

     

    (사진출처: engadget, theverge)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삼성이 이 멋진 화면을 실제품으로 만들어낸 것은 박수를 받을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 신기술 혹은 이 멋진 하드웨어를 어떻게 활용해 낼지가 바로 삼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동안,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애플을 비롯해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고스펙, 첨단 기술의 제품을 선보였던 삼성이지만,

     

    항상 그 꼬리에 달렸던 비난 중 하나는, "So What?"이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새롭고 멋진 하드웨어를 가진 기기라 할지라도 실생활에서 얼마나 더 편리하고 만족스러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냐는 비판입니다.

     

    나름 사용자의 편의에 맞는 기술을 계속 적용해왔지만, 

    첫인상-신기함-에 매료되지만 결과적으로 잘 사용하게 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만약, 삼성이 갤럭시 노트 4 엣지에 저 멋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이를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면,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제품이 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만약 신기술에 반짝할 뿐, 소비자들의 만족스러운 활용도를 이끄는데에 실패한다면,

    안드로이드의 괴상한 변종으로서 이 제품은 사라질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나 OS파편화가 심하고, 자체 OS가 아닌 구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규격과는 다른 저 하드웨어를 어떻게 "삼성"의 브랜드안에 잘 녹여냈을런지...

    그리고, 비록 삼성 두 플래그쉽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 중 하나인 "노트"라는 이름을 달긴 했지만,

    메인은 아닌 변종으로서 얼마나 사후지원이 가능할런지... (아마 삼성도 이 기술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메인 제품이 아니라 변종으로 출시했으리라 봅니다.)

     

    일단은 시제품이 나와야만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유투브에는 핸즈온 영상들이 많은데, 새로운 하드웨어에 놀라는 것은 당연하고, 실제 제품을 사용하면서 저 엣지, 곡면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액션들이 얼마나 유용하며 만족감을 줄런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과연 사람들에게 깜짝 놀라는 첫인상만 줄지,

    아니면, 두고두고 좋은 평가를 받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가져오는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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