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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통증은 가라! Scuplt Ergonomic Keyboard
    Review by B./Smart Device 2014. 2.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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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추럴 키보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근 10년전,,, 하지만 당시에는 워낙 비싸서 (생각해보니 경제력이 당시와 지금이랑 달라졌네요..) 구매엄두를 못내나다가 나름 저렴한 모델로 시작했던게 바로 Comfort Curve Keyboard였습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Microsoft 하면 윈도우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로만 알고 있었을뿐, 하드웨어도 생산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 (내추럴 키보드에 비해)에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솔직히 살짝 커브만 들어간 제품이라 그렇게 다른 점은 잘 못느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 나중에는 이 곡선이 아니면 불편해져서 집안의 모든 키보드를 컴포트 커브로 대체)

    무엇보다 마음이 들었던 점은 제품 AS가 그냥 새제품을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형태여서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구매한 모델이 바로 본격적인 내추럴 키보드, Ergonomic 4000입니다.

    무언가 키들도 많고, 하지만 정작 잘 안쓰게 됨.. 이전의 커브 모델에 비해 훨씬 손목은 편해지더군요. 다만 단점이라면 멤브레인?방식이어서 그런지 소리가 좀 크고 (기계식은 안써봐서 비교 불가) 키를 누를려면 제법 힘을 주게 되는 것 같아서 조금 손에 무리가 오는 느낌… 그래도 이만한 키보드는 없다고 버티다가 우연히 마이크로소프트에 출시한 새로운 내추럴 키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Sculpt Ergonomic Keyboard 입니다.

    키패드를 분리하여 자유롭게 배치 -> 마우스 오른손 사용자에게 키보드를 가운데 놓게 만들 수 있음.

    그다지 무선제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추럴 4000 다음 모델이라서 몇 달동안 고민하다가 드디어 질렀습니다.

    우선 이 제품은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키보드 온리 모델-Sculpt Ergonomic Keyboard (5KV-00001)과 마우스와 함께 나오는 Sculpt Ergonomic Desktop ( L5V-00001) 입니다.

    정식판매가격은 각각 129불, 80불로 가격차이가 상당하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80불, 67불입니다. 13불 더주고 38불에 팔리고 있는 Sculpt Ergonomic Mouse를 하나 받는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데스크탑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마우스에 대한 평이 그다지 좋지 않고, 각 제품마다 무선 리시버가 하나씩 들어있어서 데스크탑모델 구매시 마우스도 같이 따라 다녀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이미 일반 마우스는 사용하지 않고, 트랙볼이나 트랙패드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일반 마우스에 대한 호감도가 낮다는 점이 구매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결국 키보드 온리 모델을 구입!

     

    헐, 그런데 박스포장이 참 허술하게 오네요. 원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은 빨간색의 강렬한 포장인데…

     

    포장도 그리 튼실해보이지 않고…

    그러나, 키보드를 여는 순간, 실망감은 다시 만족감으로 바뀌더군요. 디자인이 참 좋습디다..

    키보드의 높이를 더 높일 수 있는 지지대나 건전지 커버는 모두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편리하구요…

    보시는 것처럼 홈이 없습니다. 자석으로 탁 붙음.

    재미난건 건전지가 병렬로 되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키보드가 이전의 멤브레인 방식이 아니라 펜타그래프 방식, 즉 노트북의 키보드와 같이 X자 격자로 지지되는 방식이어서 소음이 적습니다. 드디어 남에게 눈치주지 않고 마음껏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키패드. 키패드는 수은전지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4000을 아래에 넣고 찍어본 사진.

    원래는 끄집어내서 비교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패스…

     

    장단점을 간략히 말하면

    장점

    내추럴 키보드 -> 손목이 꺽여지는 통증 (손목 터널 증후군)이 없음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그림처럼 손목이 꺽이는데 손목이 꺽이면서 인대를 압박,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좀 찾아보니 보통 50%의 사용자는 이런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는군요…

    조용한 키보드 -> 이전 내추럴 제품들에 비해 소음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당연 키감도 좋습니다.

    폼나는 디자인 -> 네, 정말 디자인이 멋있네요.

     

    단점

    비싼 가격… 비쌉니다. 좀 많이 고민했어요. 하지만 외국의 많은 리뷰들이 기존 4000 사용자라면 틀림없이 만족할거라는 평을 믿고 샀는데, 네. 만족스럽습니다.

    키배열이 독창적? -> 아마도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다가 나온 결과 같은데 키배열이 달라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거움 -> 보통은 휴대용키보드는 작은 것을 사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저처럼 휴대용 목적을 고려하고 사면, 제법 무게가 나갑니다.

    이외에도 손목받침대 소재가 이전 4000에 비해 잘 적응이 안되고,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펑션키와 특수키를 스위치로 배치해놓았다는 점은 현재로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밀고 있는 디자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쉽게 수정될 것 같지 않네요….


     

    이제 막 구매해서 쓰는 거라 몇 개월 더 사용해보고 추가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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