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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독교 우파의 주요 인물들 (1)
    카테고리 없음 2012. 3.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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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기독교 우파의 주요 인물들

    본 요약은 배덕만, [미국 기독교 우파의 정치운동] (2007)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리 팔웰(Jerry Falwell, 1933-2007)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 담임목사이자 리버티 대학 설립자인 폴웰은 1970년대 미국의 좌경화와 낙태 합법화 판결에 충격을 받고 애국심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동성애 반대 운동을 전개하였다.

    폴웰은 1979년 폴 웨일리치(Paul Weyrich), 하워드 필립스(Howard Philips) 등과 함께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를 결성하여, 미국의 도덕적 타락에서 미국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폴웰의 도덕적 다수는 목적 달성을 위해 타종교와도 연합(cobelligerency)하였는데, 이러한 태도는 이전의 분리주의적 근본주의자들과는 다른 점이었다.이들은 남녀평등헌법수정안 반대, 포르노 반대, 동성애 반대, 핵동결정책 반대, 공립학교에서의 기도 합법화 등을 주장하였다. 도덕적 다수는 1986년 대중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후원금이 급감하면서 해체되었으나, 폴웰은 1993년 ‘자유동맹’을 통해 미국정계에 복귀하였고, 2004년 조지 부시 2세의 당선과 함께 도덕적 다수 연합을 결성하였다.


    제임스 돕슨(James Dobson, 1936-)

    아동심리학자이자 미국 나사렛 교회 평신도 사역자인 돕슨은 아동 문제와 같은 사회 문제는 ‘가정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가정의 회복과 갱신은 곧 사회의 갱신으로 이어진다고 믿었다. 그는 1977년 ‘가족 초점’(Focus on the Family)를 결성하여 건실한 결혼생활과 엄격한 아동교육을 주장하였다.  아울러 낙태를 합법적 살인으로 비난하고, 성역할에 혼란을 초래하는 동성애는 이상적 가족관계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라며 비난하였다. 교육에 있어서도 다문화주의의 영향으로 유대-기독교 전통을 망각한 공립교육이 국가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비난하였다.

    2005년 타임지에 의해 가장 영향력있는 복음주의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한 돕슨은 공화당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법률이 제정되도록 압력을 가하거나,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Barak Obama)가 종교적 우파를 경시한다며 거부의사를 명확히 하였다.

    돕슨과 가족초점은 종교적 차원에 머무를 수 있는 가족의 문제를 정치, 사회적 문제로 확대하고, 가정과 사회문제의 해결은 복음 전도와 성서 교육 외에도 국가적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한국 개신교에도 여러 시사점을 제공하지만, 근본주의적 입장에서 기독교를 이해하고 과도한 당파적인 정치적 입장을 견지한다는 점에서 비판받기도 한다.


    제임스 케네디(James Kennedy, 1930-2007)

     전도폭발(Evangelical Explosion)운동의 창시자로 알려진 제임스 케네디는 코랄 릿지 장로교회의 목사이며, 코랄 릿지 사역(Coral Ridge Ministries)란 방송을 통해 활동한 teleangelist이다.

    그는 높은 이혼율, 낙태, 성병 등 미국 사회에 만연한 심각한 윤리 문제와 정교 분리로 인한 도덕적 붕괴가 사회위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개신교인들이 책임있고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위기극복의 실마리라고 주장하였다.

    케네디의 방송활동(코랄 릿지 사역)은 전세계 200개국, 300백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할 정도로 많은 영향력을 끼쳤으며, 기독교정치인들을 위한 센터(Center for Christian Statesmanship), 미국의 회복을 위한 센터(Center for Reclaiming America for Christ) 설립을 통해 사회문제 및 정치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 1930-)

     침례교 배경을 지닌 은사주의자이자 미국 최대 기독교방송인 CBN 설립자인 팻 로버트슨은 “가난하고 낮은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조직”으로 ‘자유협의회’(Freedom Council), “가족중심의 논제들을 대표하고 비판적 문제들에 대해 미국을 교육할 목적으로” ‘기독교 연합’(Christian Coalition), ‘미국 법률 및 정의 센터’(American Center for Law and Justice), 리젠트(Regent) 대학 등 다양한 기구를 설립하여 적극적인 정치 및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버트슨은 그리스도의 전천년설적 재림과 동시에 기독교 신자들도 대환란의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독특한 종말론적 사상을 기반으로, 미국의 역사는 기독교 신앙이 세속화의 광기 속에 몰락하는 과정이며, 동양종교의 발흥이나 UN과 같은 세계 협력기구는 미국을 위협하는 악마적 음모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통치신학(Dominionism) 혹은 재건주의(Christian Reconstructionism)에 기반하여 교회가 사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사상은 미국 보수주의 및 공화당의 정치노선과 일치하여, 공산주의,미국 복지정책, 낙태, 여성, 동성애, 군비축소, 환경운동 등을 부정하고 있다. 특히 로버트슨은 자신이 설립하거나 활동중인 기구들을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CBN의 상징은 700클럽(The 700 Club)은 각종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독교연합은 부시가 재선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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