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y Keyboard 2 롤리키보드 사용 후기/언어전환의 압박
LG에서 롤리키보드를 처음 발표했을 때, 정말 멋진 제품이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 수 있는 형태의 키보드들은 존재했지만, 별로 멋있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롤리 키보드는 참 괜찮은 컨셉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열이 아닌 5열로 숫자키를 위한 1열을 추가로 만들고, 방향키도 정상?적으로 배치했고, 키보드를 오픈할 수 있는 태그도 달아놓아서 이런저런 성능의 개선판이었습니다. 29불이면 장난감?으로 사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사러 갔더니, 이미 out of stock... 하지만, ebay seller가 가끔 물건을 올려놓는다는 것을 알고 며칠 기다리다가 가보니 물건이 들어와 있더군요. 게다가 가격은 27불!!!
그래서 사봤습니다.
며칠 뒤 저렇게 막 우그러진 상태의 박스포장으로 도착했습니다. 머 내용물만 튼튼하면 되니까 하고 열어봤습니다.
다행히 상태는 좋아 보였습니다.
머랄까, 좀 독특하더군요. 키감은 평소에 쓰는 키보드에 비할 바 못되지만, 그래도 가볍게 말고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그럭저럭 쓸만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우선 아이폰과의 연결은 잘 안될 때가 종종 발생하고 (아이폰 7, iOS 10),
안드로이드 태블릿과의 연결에서는 언어전환이 안되고,
(Update!! 안드로이드가 해외 모델인 경우 구글 한글키보드를 설치하면 변환이 가능합니다.)
윈도우에서는 기존의 키보드 언어전환을 통해서 잘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잘 되지만, 아무래도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인 만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잘 되야 하는데, 생각만큼 되지 않아서 아쉬워하고 있네요... ㅠㅠ
설명서를 찾아봐도 설명이 별도로 없어서.. (게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KBB710으로 미국출시용이라서, 한영전환키가 아예 없음)
답답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