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태블릿: Fire HD 10 (2021) 11th Generation

우선 비교사진 

 

왼쪽부터 Fire HD 10 (2021, 11th Gen), Fire HD 10 (2017, 7th Gen), iPad Pro 12.9 (2021)입니다. 

 

그동안 안드 태블릿으로 가성비짱이라는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 (7세대)를 사용했습니다. 길죽한 16:10의 화면비율로 영상감상에 최적화된 태블릿이었지요. 당시 구매가격은 할인해서 99불. 100불 미만의 금액으로(택스포함하면 100불이 넘지만) 이정도의 영상 감상용 태블릿은 없다는 리뷰들을 보고 구매했는데, 영상은 좋았으나 불편한 점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7세대 Fire HD 10의 가장 큰 단점은

무겁다 (500g) + 느리다 입니다.

 

영상재생이야 일단 재생하고 나면 잘 나오지만, 그 전까지 느려서 불편하고, 솔직히 다른 앱 구동하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그래서 영상재생 말고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막쓰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며, 잘 사용중이었는데, 이번에 프라임데이에 맞춰서 새로운 신형을 79불에 판다고 해서 (지난 7세대도 세일해서 99불줬는데...) 덜컥 주문했습니다. 

 

11세대 (2021) Fire HD 10의 느낌은 쓸만하다! 입니다.

더이상 버벅임도 없고, 무게도 500g -> 465g으로 35g 줄었을 뿐이지만, 손으로 드는 느낌은 확실히 다릅니다. 

 

10세대와 동일한 CPU라고 해서 별로인가 싶었는데, 램용량이 3GB여서 그런지 빠릿빠릿하고 좋네요. 

화면 선명도 좋고, 7세대와 11세대에 무려 4년의 시간차가 있긴 하지만, 정말 이정도면 안드 태블릿으로 활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갤럭시탭S7이 지난번과 같이 300불미만으로 떨어지면 사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굳이 살필요없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물론, 옆에 있는 아이패드프로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만, 가격이 부려 15배 정도 차이가 나니 ($79 vs. $1,099) 비교불가인건 당연한 일일테구요...

 

만약 이전 세대의 Fire HD 태블릿의 느린 성능, 영상재생시 도트화가 보이는 디스플레이, 무언가 찢어지는듯한 음질에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11세대에는 더이상 그런 아쉬운 점들을 찾아볼 수가 없으니,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블랙프라이데이 즈음에 이번처럼 싸게 다시한번 딜을 할 것 같은데, 저렴한 가격에, 아니 가성비 최고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찾고 계시다면 강력추천입니다. 

 

Fire HD 10 아마존 링크

 

 

예상하지 못했던 편리함?중의 하나는 11세대로 오면서 OS도 달라져서 집의 IoT 기기들 컨트롤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왼쪽이 11세대, 오른쪽이 7세대

 

보시면 베젤이 달라지면서 스크린 사이즈가 달라보이는데, 막상 보면 동일한 스크린 사이즈입니다. 

 

11세대 스펙 (출처: GSMAR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