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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의 명예훼손 신고
    Bethel's Thought/종교 이야기 2013. 9. 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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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라는 단체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게시물이 블라인드를 또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 2010년 1월 15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원로 목사들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시국선언을 스크랩한 것으로 


    시국선언문 하단에는 세종시 수정안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당시 한국교회 원로목사들의 모습에 대한 간단한 비난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비난은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안타까운 것은 잘못한 일에 대해 혹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일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 자체를 금지시키는 행태입니다.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라는 단체는

    아마도 열심과 성심을 가진 기독교인들이 모인 단체일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각종 기독교에 대한 비판글을 블라인드하고 신고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열심과 수고를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교회를 향한 건전한 비판, 혹은 그것이 냉소적인 비판이라 할지라도

    교회가 행해야 하는 첫번째 일은 자신의 모습을 비난하는 상대에 대한 액션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지 먼저 성찰하는 것입니다.


    한번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일본에 발생한 커다란 지진에 대해 동정의 마음을 가지기 앞서서 하나님의 심판이라며 판단하는 모습이 과연 선한 모습일런지요?

    정치권과 야합하여 교회의 예언자적 소명을 잊어버리고 권력을 뒷받침하는 시국선언을 하는 것이 과연 교회의 책임있는 모습일런지요?


    선한 모습이고, 책임있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과 반대되는 비난에 대해 반론을 펼칠 수 없을만큼 정교한 논리로 이야기를 하여 "설득"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의 모습은 다음권리침해신고센터의 우선블라인드 정책을 악용하여 

    나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개인과 단체를 향해 일방적인 재갈을 채우는 것고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선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블라인드 신고를 계속 해보십시요.

    결국 남는 것이 무엇일까요?

    글에 문제가 없는 이상,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다음권리침해신고센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동일한 글을 다시금 게재하겠죠. 반대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는 효과는 아마도 미미할 것입니다.

    반면, 한국인터넷 선교네트워크라는, 네트워크상에서 선교 혹은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의 목표와 달리, 반대의 목소리를 무조건 신고하는 불통의 목소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선한 사명을 향한 한국인터넷 네트워크 여러분들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신고하기 전에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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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11일 확정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여야 및 국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혼란은 온 국민이 원하는 경제 위기 극복과 서민 생활 안정과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것은 물론, 가뜩이나 심각한 지역적, 이념적, 정파적 분열을 더욱 고착화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애국 시민들의 기본 생각은 정부 부처가 나뉘거나 수도가 분할됨으로써 그에 따른 행정적 비효율과 막대한 유무형의 국가적 손실을 염려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전문 기관의 연구와 선진국 사례 등을 통해 이미 드러난 바 있다. 

    정부 수정안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길은 이 수정안이 과연 충청 지역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지를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따져 보는 것이다. 

    여든 야든, 또는 정치 지도자이든 정파적 이해와 욕심 때문에 무조건 반대 또는 찬성으로 국민을 선동해선 안 된다. 그런 행위들로 인해 이 문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귀착된다면 당사자들은 역사와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지탄받을 것이며, 우리 국민은 큰 상처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세종이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과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함을 절감하며,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치열한 국제 환경과 통일 한국의 미래를 바라보며 무한한 책임감과 대국적 관점에서 한국교회 원로들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하나.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수정안의 내용과 취지를 국민들과 충청도민들이 바르게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對국민, 對정치권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 

    하나. 여당은 집권당으로서 분열의 모습을 자제하고, 국론 통합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여론 설득과 토론에 앞장서라. 아울러,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서 박근혜 전 대표도 열린 자세로 대국적 결단을 촉구한다. 

    하나. 야당도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민복과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반대나 정략적 투쟁이 아닌 합리적 토론과 대안 제시에 임하라. 

    하나. 충청도민과 국민은 정치권 선동이나 지역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고 차분한 자세로 수정안이 국가 발전에 부합하는지 헤아려 줄 것을 호소한다. 

    하나. 한국교회는 현 시국 최대 현안인 세종시 문제 해결을 통한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 그리고 국가 발전을 위해 하나님 앞에 합심하여 기도할 것을 호소한다. 

    2010년 1월 14일 

    길자연, 김삼환, 김상복, 김선도, 김장환, 김준규, 나겸일, 박종순, 방지일, 백도웅, 신신묵, 엄신형, 유의웅, 이강평, 이광선, 이만신, 이성택, 이용규, 이종윤, 조용기, 지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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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개신교 원로들께서 또 한 건 하셨네용...

    이분들의 눈에는 국가 인구의 25%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현실과 중딩교과서에서 배우는 국토불균형개발,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여야간의 합의를 통해 도출된 세종시안은 전혀 들어오지도 않는가 보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 정치권의 선동과 지역감정의 소산으로만 비쳐질뿐,
    기업특혜, 빅딜, 토지문제 등등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된 복합적이고 총체적인 문제점들은
    전. 혀. 들어오지 않는가 봅니다...

    한국교회가 합심하여 할 일은 국민통합, 경제회복, 국가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땅에 떨어진 공의와 정의, 
    정치권과 야합하여 억눌리고 소외된 자에게 눈을 감은 교회 현실에 대한 회개일 것 같은데 말이지요....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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